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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있는 숙소 잡아서 하루 한끼정도는 (보통 저녁)

밥 해 먹으면 됩니다. 같이 마트가면 일단 엄마들 식재료 가격 싸다고

엄청 좋아함. 같이 장 봐와서 엄마한테 찌개 끓여달라고 징징거리면

"아 무슨 여기까지와서 내가 밥을 해야해"라고 말하지만 내심 좋아하심.

부모님들은 외국나가면 말도 한마디 할 줄 모르고 계속 따라다니기만해서

뭔가 무력감같은걸 느끼는듯. 그래서 자식이 밥 해달라고 하면 어쨋거나

자기한테 의지하는거니까 좋아함. 그러면

싸게 장봐서 기분 좋음 + 자식이 나한테 의지함 + 본인도 한식 먹어서 기분 좋음

이거 세개 합쳐지면 낮에 외국 음식도 같이 잘 먹음.

점심때 스파게티 존나 맛있어도 그냥 립서비스로 "아 역시 엄마가 해준 비빔국수 먹고싶다"

이런 멘트 던져주면 엄마가 "그래? 역시 그렇지? 저녁에 뭐 해줄까?" 하면서 기분 좋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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