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 맥락이 핖티 사건 이후에 뚝딱 짜잔 하고 시작된 일이라는 전제일텐데
뉴진스도 핖티와 시기가 비슷했지만 시간차로 터졌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기자회견 봤지만…. 드라이하게 가도 되는 것을, 여론 형성에 도움이 되는 집단의 감정을 잡으려고 기획한 의도가 느껴지는 건 저 만의 생각일까요…
민희진씨를 잘 모르지만, 브랜딩과 마케팅을
잘 하시는 분 같아요. 이 기자회견도 타겟이 명확해요. 고통받는 직장인들로 하여금 투영하게 만들어요. 모든 직장인이 그녀처럼 ’회사를 위해‘ 분신해서 고통받으며 일하는 것 처럼 느끼게 합니다.
무서운 것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는 것이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모든 직장인이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겠지요..
자연스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민희진=희생자로 간주하게 하고 있어요. 민희진씨가 전략으로 잡은 것은 이 부분일까요?
그래서 감정적으로 쏠리기 전에 한 발 뒤로 물러나게 되네요. 두 팩션 모두 잘못이 있겠지만, 일단 감정에 호소하는 것 처럼 보이는 순간 사실관계를 확실히 더 따져봐야겠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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