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스프 주고
흠뻑 소스에 적셔져 나오는 돈까스
너무 굵지도 않게 튀긴
베이크드빈이나 옥수수 통조림 좀 넣어주고
깍두기가 꼭 옵션에 있는
네모로 길게 썬 단무지도 필수에
간혹 밥을 넓게 펴주기도 하는
어떤 집들은 여기에 장국을 주기도 하고
디저트겸 하여 작은 과일이 하나 들어있기도 하는
그런 경양식 돈까스 집
실내 인테리어는 몰드도 좀 들어가고
짙은 나무 색이 많고
가게 이름은 90년대 유명했던 조금은 잊혀진 어휘들로 되어 있고
골든뷰~ 라던지 마로니에~ 라던지
가게 사장님은 꼭 호텔 주방 출신이시며
연세가 지긋하시고
부부가 같이 운영 하시는
테이블엔 꼭 조금은 촌스럽게
디자인 되지 않은 가게 이름이 커다랗게 박혀있는
테이블 페이퍼도 필수고
왠만하면 10년은 넘게 장사하고 있는
이게 진짜 한국 스타일 돈까스라 생각하는데
요즘 정말 다 사라졌어요
티비에도 방여되고 정갈하고 깔끔하고 요즘 입맛에 맞는 구성으로 된
체인 돈까스집이지만 5년 뒤 가보면 사라져 있는 그런 집 말구....
오리지널 경양식 돈까스 집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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