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에 있는 부동산중개업자분은 등하교를 위한 원,투룸을 구하는 저의 니즈를
듣는둥 마는둥하시고는 빌라 3,4억짜리 있는데 매수 가능하냐고 밀고 나오셔서
동네 처음 와보는 저를 당황시키셨으나 상대적으로 학교나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있어서 그런 학생들 전월세를 중개하시기보다는 머언 미래를 내다보고 빌라를
사서 몸테크를 권하시는데 특화되신분으로 이해하고 본인 식사후에 보자면서
밥 먹고 오라고 밀어내신김에 밥을 먹고는 다른데 둘러보겠다고 실장님께 전하고는
무사히 도망쳐(?)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을 자주 상대할것같은 지하철역세권에 있는 부동산이 말이 더
잘통할것 같아 예전 원룸을 소개해주셨던 중개사분께 근처 부동산을 두군데
소개받아서 그중한곳인 화양동 소재 부동산에 갔습니다.
시기가 개강시기와는 좀 거리가 있어서 매물이 현재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두군데 정도 자양동 방면으로 양꼬치골목 근처와 다른 한군데를 방문해서
보고 왔습니다.
거기들 둘러보면서 동행했던 실장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아무래도 지방에 집, 특히 아파트정도만 전세나 매매를 해본 경험으로는
뜨악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서울에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르고 그 덕에 빌라 가격까지 많이 오르고
특히 재개발 이슈가 물린 지역에 빌라들은 지방에서는 상상이 안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 제일 비싼 국평 아파트 가격으로 빌라가 거래되고
(물론 그거 배 정도 되는가격으로도 빌라들이 거래된다고 하시네요)
본인도 용산에 작년에 산 빌라가 그새 2억 정도 올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용산에 나온 빌라를 7,8억에 매수를 추천하시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서울에서 돈 버는 공식에 전혀 문외한인게
제가 너무 멍청한거 같아서 조금 나는 뭐하고 살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은 여자분이 평수도 넓고 너무 좋은 물건이라고 하시는데
그걸 평가할 능력이 전혀 없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어쨌든 보여주셨던 집들도 경쟁이 너무 쎄다보니
하루 이틀새 계약을 결정해줘야 전세를 잡을거 같다고
집으로 내려가는중에 연락이 와서
내일까지 고민해봐야 겠어요
서울 사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들었어요
앞뒤두서없는 서울부동산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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