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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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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수영장에서의 소회,
오늘도 역시나 열심히 수영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접영하다 호흡하려고 올라온 순간 옆옆옆 레인 초심반 애들이 뭍에 나와 발차기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을 봄. 슥- 보면서 다시 물로 들어가는데 꽃무늬 수영복 입은 어떤 여자가 눈에 들어옴. 다들 알다시피 초급반 인원은 거의 매달 자주 바뀌기도 하고 상급반으로 올라오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하는데 처음 본 수영복이 예뻐서 다음 호흡 때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강사한테 앞에 봐! 이런 일갈을 당하고.. 잠시 쉬면서 숨 고르면서 보는데 꽃무늬 수영복의 그녀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음. (어디론가 수영해서 떠남) 어릴때부터 꽃치마 입은 애들이 그렇게 좋아가지고 얼굴 안따지고 히히 예쁘당 이랬던게 생각나고 역시 사람은 바뀌질 않는구나, 하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져서 나머지 50m는 채우지 못하고 조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84명이 읽었어요. 216.73.216.6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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