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한창 pc 통신 유행하고 막 인터넷 대중화 되던 때라
음악 동호회에 여기저기 가입해 있었음.
근데 어느 날 마릴린 맨슨 동호회에서 벙개 공지가 올라온 거임.
회원 수가 많지 않은 곳이라 리플 몇 개 달린 거 보니까 다 참석하고 싶은데
아쉽다 뭐 이런거 였는데 난 당시에 좀 외롭기도 하도 할 일도 없고 해서
참석한다고 씀.
그러고 천호동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나보다 먼저 온
머리 긴 남자랑 키 큰 여자가 있었음.
근데 존나 놀랍게도 키 큰 여자가 거기 맨슨 동호회 시삽이었음.
암튼 셋이서 음악 얘기하면서 천호동 술집에서 퍼마시는데
진짜 오랜만에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좋아하는 음악 얘기하니까
너무 신났었음.
그렇게 2차까지 신나게 마시고 머리긴 형이 근처에 자기 자취방 있는데
가서 달리자고 그래서 콜! 하고 셋이서 어깨동무 하고 반지하 자취방으로 감.
거기서 또 소주 사다놓고 음악얘기 하는데
그 머리긴 형은 실제로 좀 이름있던 밴드의 기타리스트였고,
난 쪼렙 키보디스트라 아무래도 모든 면에서 좀 딸리는 느낌이었음.
그 시삽 여자애도 나랑 나이는 같았는데 음악적 지식이 정말 어마무시했음.
그렇게 암튼 새벽까지 존나 달리다가 내가 먼저 필름이 끊긴 것 같은데
오줌마려워서 눈을 딱 뜨니까 어둠 속에서 '쭈웁! 쭙!'소리 나고
막 숨참는 소리 나고 그러는 거임.
그래서 꼼짝않고 계속 자는척 하는데 보니까 옆에 이불 안에 둘이 들어가있고
이불 밖에 옷들 막 아무렇게나 벗어져 있음.
난 어린마음에 씨발 이걸 어째야 하나 오줌은 점점 마려워 뒤지겠는데
둘은 계속 애무만 하고 있고 와 마치 내가 움직여서 두 사람 흥을 깨면
존나 개씹새끼가 되는 그런 느낌인 거임.
그래서 필사적으로 꼬추 꽉 붙잡고 기다리는데 옆에서 여자애는
점점 흥 흐응 하면서 숨소리 거칠어지고 막 메탈 듣던 애라 그런지
나중엔 막 허엉! 흐허어어엉 하면서 짐승소리처럼 올라가는데
난 꼬추 꽉 붙잡은 채 씨발 그냥 빨리 좀 박고 싸라 제발 기도하고
옆에선 막 쭙쭙 찔꺽찔꺽 컥컥 하는데 누가 들어도 여자애가 입으로
막 하는 소리 남.
그러니까 나두 남자니까 꼬추 막 커지면서 진짜 오줌이 살 찢고 나올 것처럼
아프고 막 뒤지겠는 거임. 그래서 진짜 있는대로 꼬추 꽉 잡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가 조용함.
그래서 실눈 뜨고 보니까 그 머리 긴 형이 이불 밖으로 머리 빼서 나 보면서
"저 새끼 딸친다"
그러니까 그 옆에서 여자애가 입 닦으면서 머리만 쏙 나옴.
그러더니 여자애가 "야 집에 가!"
이렇게 소리질러서 나도 모르게 딸 친 거 아니라고 부정할 새도 없이
그냥 벌떡 일어나서 존나 뛰쳐나가서 자취방 계단 옆에
오줌 한 5분 동안 존나 싸갈기고 계단 막 물청소 한 것처럼 난리 난 거 보고
집으로 도망갔는데 가다보니까 신발도 한 짝은 내 껀데 한 짝은 그 여자애 거였음.
근데 뭐 돌아갈 수도 없고 존나 우울한 마음으로 터덜터덜 집에 와서
컴퓨터 켜서 그 동호회 탈퇴하고 쓰러져 잠.
그 날 이후로 마릴린 맨슨 노래만 들으면 고추 끝이 저릿저릿한 느낌 나서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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