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09:46
	왜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 된건지 글남기고 다시 보니 이유가 써있었네요 ㅎㅎ

4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0:51
	1/위 있지만..자세히 말하자면 보잉 767기는 연료탑재정보시스템을 통해 급유를 하는데, 당시 해당 기체의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대신 연료계측봉으로 직접 측정하여 급유를 마쳤는데 문제가 여기서 일어났다. 몬트리올에서 에드먼턴으로 가는 연료량을 계산하던 중 파운드 단위와 SI 단위를 헷갈린 것이다. 당시 에어 캐나다는 파운드법에서 SI 단위로 전환하는 중이었고, 해당 기체는 에어 캐나다 최초의 SI 단위 사용 기체였다. 당시 비행에 필요한 총 연료량은 22,300 kg이었는데, 몬트리올에서 급유하는 시점에서 비행기에 남은 연료량은 7682 리터였다. 만약 연료가 순수한 물이라면 1리터가 1 kg이지만, 물이 아니라 기름이므로 리터와 kg 단위를 환산할 필요가 있었다. 기름 1리터의 무게가 0.803 kg이므로, 필요한 추가급유량을 올바로 계산하면 아래와 같았다. (22,300 - 7,682 × 0.803) / 0.803 = 20,088 [L] 그러나 당시 직원은 습관적으로 기름 1 리터가 1.77 파운드라는 것으로 계산을 해버렸다. (22,300 - 7,682 × 1.77) / 1.77 = 4,916 [lb] 즉, SI 단위로 올바르게 계산했다면 연료 20,088리터를 급유받아야 했지만, 리터라고 생각하면서 파운드 기준으로 계산해버린 탓에 4916리터만 급유 받았다. 비행기에 연료 7682리터가 있었으므로, 새로 급유된 연료를 합치면 12,598리터(약 10,116 kg)이었다. 자동적으로 연료량을 산출해주는 연료탑재정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체 컴퓨터에 연료량 22,300 kg을 수동으로 입력하였으나, 실제 연료량은 입력된 수치의 45%에 불과했다. 지상작업요원은 숫자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3번이나 다시 계산했지만 끝내 잘못을 눈치 채지 못하였고, 비행기는 이륙하였다. 중간 경유지 오타와에서 다시 연료량을 측정했지만, 남은 연료량을 20,400 kg으로 잘못 측정하고 그대로 에어 캐나다 143편은 목적지를 향해 이륙했다 이렇다고합니다. 급유실수.. + 시스템 고장

5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4:19
	와 ㅁㄴㅇㄹㄴㅁㅇㄹ 저정도면 대통령 표창 받아도 될듯

6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4:46
	그놈의 파운드 시바...

7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7:38
	이게 그 관성드리프트인가 그건가

8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7:49
	착륙 볼때마다 신기하다

9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8:42
	아침 뭐먹지

10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18:56
	워싼다에서 날개 한짝 고장나서 막짤같이 시도하다 랜딩기어 박살 잘남 ㅋㅋ 현대항공기들은 튼튼해서 그나마 낫긴하죠;

11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23:11
	이건 다른 얘긴데... 항공기 관련 사고나 이런 글 볼 때마다 항상 떠오르는게... 우크라이나인지 우즈베키스탄인지에서 일어났던...에어쇼 추락 사고 영상이 떠오름. 에어쇼에서 전투기가 묘기 부리던 중... 관람객들 있는 곳으로 추락했고...추락 전 파일럿은 탈출함. 조금 떨어져 영상 찍던 사람이 사고 지점으로 막 달려갔는데... 막 사람들 갈기갈기 찢어져있고.. 여자앤지...여자인지가...하체 없어진 상태에서 살아서 절규하는 모습... 아...씨발 내가 그걸 왜 봤는지...아직도 이해안됨.

12	비공개 손님 … 2019-08-26 12:33:58
	파운드, 마일, 피트 단위 극혐.

13	비공개 손님 … 2019-08-26 13:17:16
	Systeme Internationale 안 쓰는 나라들 전부 병신

14	비공개 손님 … 2019-08-26 13:37:05
	고였네 ㄷㄷㄷ

15	비공개 손님 … 2019-08-26 13:40:18
	공중제비 도는거 사이버포뮬러에서 본거같은데...

16	비공개 손님 … 2019-08-26 13:46:04
	파운드 병신들

17	비공개 손님 … 2019-08-26 13:46:52
	그놈의 2틀씨발;;;

18	비공개 손님 … 2019-08-26 14:21:06
	천조국은 우주선을 해먹고서도 정신못차림

19	비공개 손님 … 2019-08-26 14:33:36
	2틀... 제발...

20	비공개 손님 … 2019-08-26 15:01:46
	중간 경유지 오타와에서 다시 연료량을 측정했지만, 남은 연료량을 20,400 kg으로 잘못 측정하고 그대로 에어 캐나다 143편은 목적지를 향해 이륙했다 이게 씨발 제일 미친 포인트다

21	비공개 손님 … 2019-08-26 15:52:43
	와 포워드 슬립 저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진짜 아트의 경지 같은데 그러니까 착륙지점 정해놨지만 비행기 속도가 너무 빨라 속도 줄여야 되는 상황에서 기체 엽면 공기저항으로 속도를 정확하게 줄였다는거잖어;;;

22	비공개 손님 … 2019-08-26 16:22:24
	"김리 글라이더"로 유명

23	비공개 손님 … 2019-08-26 17:24:57
	포워드 슬립이 그렇게 어려운기술은 아닌데요.. 고도도 40000피트면 충분했고 고도계 속도계같은 것도 아예 페일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메뉴버보다는 비상착륙지 선정이나 착륙지까지 플래닝이 잘 되었으며 비상절차대로 이뤄졌다는 점이 높이 평가될만 한것같네요

24	비공개 손님 … 2019-08-26 17:28:10
	23 // 이륙할 기름만 채우고 포워드 슬립 실습 ㄱ 하쉴?

25	비공개 손님 … 2019-08-26 17:32:03
	ㄹㅇ 포워드슬립 어려운기술아님 어제 롤하면서 두번함ㅇㅇ

26	비공개 손님 … 2019-08-26 17:53:22
	내가 마지막에 적었지 수많은 파일럿들이 시뮬레이터로 같은 시나리오에서 착륙 시도를 해봤지만 대다수는 추락하였음.

27	비공개 손님 … 2019-08-26 18:08:10
	이건 미국이 잘못한거지 파운드 야드 갤런 씨발새끼들

28	비공개 손님 … 2019-08-26 18:31:30
	23/ ㅁㅇㅁㄹㄴㅇㄴ 이래서 좆문가 소리 나오는거 아닌가 젭알.. 아는지식 말하는건 좋은데 본인이 마치 포워드 슬립 존나 해본 프로 기장인마냥 얘기좀 안했으면.. 혹시나 현직 기장이신 분이면 죄송합니다

29	비공개 손님 … 2019-08-26 18:35:17
	주유등에 경고등 안들어오냐 ㅁㄴㅇㄹ

30	비공개 손님 … 2019-08-26 18:54:36
	28/ 포워드슬립은 단발기 세스나로 배우는 연습생도 하는데요ㅎㅎ 제트기로는 안할수도 있겠네요

31	비공개 손님 … 2019-08-26 19:44:34
	30/ 767 같다주면 60명태우고엔진끄고 자유 활공으로 내려온다음에 포워드슬립으로 착륙 한다라는 거죠? 아니면

32	비공개 손님 … 2019-08-26 19:44:54
	입싸물어

33	비공개 손님 … 2019-08-26 19:47:47
	30 // 1톤 남짓한 프롭기 세스나로 포워드 슬립 하는거랑 100톤 훌쩍 넘는 민항기로 포워드 슬립 하는거랑은 좀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34	비공개 손님 … 2019-08-26 20:45:31
	예예..말해 뭣하겠습니까

35	비공개 손님 … 2019-08-26 21:14:23
	실제는 많이 다르죠...저 사고도, 유명한 허드슨 강 사고도 다 딴 사람 데려다 놓고 동일 조건에서 해보라 했을 때 다 실패함

36	비공개 손님 … 2019-08-26 21:31:21
	2틀 시발

37	비공개 손님 … 2019-08-26 22:24:26
	실제사고랑 아래움짤은 다른거죠??

38	비공개 손님 … 2019-08-26 22:43:35
	37/ 네~~포워드슬립의 예시..

39	비공개 손님 … 2019-08-26 23:10:22
	간지좔좔이네

40	비공개 손님 … 2019-08-26 23:33:35
	쓸까말까 쓸까말까 하다가 적어봅니당 피아노를 소리나게 하는 법 자체는 쉬운데 악보를 따라 치는 것은 별개의 것 처럼 포워드 슬립 메뉴버 자체는 쉽습니다. 큰 비행기라도 조작 자체는 똑같이 단순합니다. 에일러론과 러더를 반대로 쓴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한다. 제원을 유지한다. 이게 전부. 다만 포워드 슬립을 통해 원하는 속도로 유지하면서 원하는 스팟으로의 패쓰를 계획하고 실제로(그것도 한 번 밖에 없는 기회로) 3차원의 길을 따라가게 하는건 고난이도입니다. 조종계통이 언제 나가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한 몫 하구요. 거기다가 단순히 포워드 슬립으로 터치다운 할게 아니라, 다시 원래대로 전환할 타이밍 까지 계산한다면 더 난이도가 상승하겠네요 (포워드 슬립을 풀면서 죽여놨던 퍼포먼스가 확 살아나므로 그 전까지 포워드 슬립 사용해서 유지했던 패스가 깨짐) (하물며 비상착륙 할 곳에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 까지 봤다면 더 멀리도, 짧게도 안되니까) 답23에서 말하고자 했던건 이런게 아닌가 싶네용 정리하면 포워드 슬립 메뉴버 자체는 쉬운가 - 쉽다 (대형기나 소형기나 조작방법 동일) 무동력 글라이딩 상태에서 포워드 슬립은 쉬운가 - 마찬가지로 쉽다 (글라이딩 자체가 난이도를 상승시키지는 않음) (조종계통 완전상실 상태에선 조작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논외) (포워드 슬립을 쓰던 안쓰던) 글라이딩 상태에서 정확한 지점에 랜딩하는 것은 어려운가 - 어렵다 일반 연습이아닌 실제 비상상황에서(human factor 고려) 무동력 글라이딩 상태로 단 한번 주어진 기회를 사용하여 더 날아도 안되고 덜날아도 안되는(추가적 인명피해가 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지점에 비행기의 경미한 손상만으로 일체의 사상자 없이 랜딩하는 것은 기적인가 - 기적이다 그리고 마지막 짤은 단순 크랩-디크랩입니다. 항공사에서 복행을 했으면 했지 평시에 포워드 슬립 안합니당.. (항공기 퍼포먼스도 죽이고, 무엇보다 타고 있는 사람들이 한쪽으로 불편하게 쏠리게 되기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저거 하는 순간 멀미합니당. 저익기에 엔진이 크다는 것도 있고... 이래저래) 크랩과 포워드 슬립의 육안으로 확인가능 한 간단한 방법은 날개가 수평을 유지하면서 오는가 아닌가로 확인 가능합니다.(영어설명짤 2번째 그림에서 날개가 왼쪽으로 기울어진 것 처럼)

41	비공개 손님 … 2019-08-26 23:38:11
	40/ 감사합니다...이해쉽게 설명해주셔서..저같은 일반인도..고개가 끄덕끄덕..~~~

42	비공개 손님 … 2019-08-26 23:47:57
	흐 저도 감사합니당 ㅎ

43	비공개 손님 … 2019-08-27 05:05:14
	한줄요약하면 포워드 슬립 자체는 쉬운데 그걸써서 경로 딱 맞추는게 아트다 이건가요? 도로폭 4차선 드리프트는 쉽지만 고갯길 편도 1차로 개빡셈 (실패하면 낭떠러지)

44	비공개 손님 … 2019-08-27 07:08:17
	레이스 저거 애들 사진임? 꿈에나왔겟다 ㅁㄴㅇ

45	비공개 손님 … 2019-08-27 07:09:54
	이거 아이슬란드에 있는 그 비행기 맞나요?

46	비공개 손님 … 2019-08-27 07:18:39
	긴급상황에서의 메뉴얼이 있으나 베테랑조종사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빠르게 뭐가 지금의 상황에서 더 도움되는지를 알고 판단하기에 베테랑이라고 수식어가 붙는거 아닐까 생각드네요.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한다해도 어떤상황이 벌어질지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하라고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고 또한 실제상황이라면 더 실패할 확률이 더해지겠죠.

47	비공개 손님 … 2019-08-27 10:18:15
	미쳤다;; 진짜 스티로폼 글라이더 같이 착륙하네

48	비공개 손님 … 2019-08-27 13:23:17
	크으...얌고찡 등판할줄 알았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