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에어비앤비는 말그대로 가정집을 숙소로 빌리는 민박형식인데 좋은 집이 꽤 많다. 나도 짱구는 못말려에서 철수네가 살법한 고급 맨션에 묵었음. 이 방은 투룸인데 장점은 최대 8명까지 취침할 수 있대. 취사 전자렌지 조리 당연 가능하고 세탁기 건조기도 있음. 우리는 뱅기표 사 놓고 호텔을 못잡아서 세명이서 잡았음.
3. 방구조는 세명이 동시에 샤워하고 세수하며 용변볼 수 있는 구조였다. 샤워실 앞에 거울 및 세면대가 따로 있고 변기는 따로 있어서 꽤 편했음. 비즈니스 호텔의 크기랑은 탁구장과 축구장만큼 차이난다.
4. 근데 도대체 얼마나 진상을 떨어댔으면 저런 글이 엘리베이터에 나붙냔 말이다. 맨션 관리실에서 붙인 경고글에 새삼 내가 환영받지 못한 여행자임을 깨달았다. 전 여행객들이 얼마나 진상을 떨었으면 캐리어 끌고 지나가려는데 관리인이 노려보더라.
5. 에어비앤비 잡아놓고 숙박업소에서 지내는 것 처럼 컴플레인도 넣고 항의도 하고 시끄럽게 했나본데 그런 빡통 새끼들은 에어비앤비를 떠나 그냥 해외여행을 가지 말아야 한다.
6. 다음부턴 반드시 호텔이나 료칸에서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야
뭐 여행만 잘하면 그만이지만 영락없는 여행객의 행색을 한 내가 그 맨션 주민들에게 얼마나 불쾌감과 위협을 줬을지 생각하면 정말이지 죄송스러진다.
7.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집주인이 우리더러 최고의 매너여행객이었다고 후기 남겼던데 우린 쓰레기 다 치우고 쓴 수건 다 빨아서 건조기 돌려 놓고 나왔거든. 모든걸 제자리에 놓고 나왔는데 그런다고 매너가 아니더라.
8. 심지어 우린 떠들지도 않았어. 새벽같이 나갔다가 한밤 중에 들어와서 씻고 자고 다시 새벽같이 나감.
9. 귀국하던 날에 우편함에 열쇠 놓고 나가려는데 맞은 편 관리인 아저씨의 증오섞인 눈빛이 잊혀지지 않거든. 관리인이 자리에 있는 걸 그날 처음 봤는 데도.
10. 에어비앤비 이용하지마라. 니가 개념이 있더라도 이미 그 지역은 무개념 한국인 여행객이 몇 차례 다녀간 뒤다.
11. 좆같은 헬조센징이 되고 싶지 않거든 에어비앤비 이용하지마라.
12. 에어비앤비 이용하지마 ㅜㅜ
http://m.dcinside.com/view.php?id=travel_japan&no=400082
개인적인 생각은 일본어로도 거의 같은내용이 적혀있는걸로 봐서 특별히 한국 트롤링만의 문제는 아닌것같고 걍 집주인이 또라이같은데
암튼 에어비앤비 쓰지말란건 농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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