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대가 우크라이나라면 더더욱 그럴리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전쟁 안난다고까지 했었고요.(그 친구 지금 답장이 없어)
그때도 말했듯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사이의 오랜 세월 걸쳐진 통혼, 즉 혈연으로 맺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모스크바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가족이나 친척 중에 우크라이나 사람이 있나요?"
이렇게 물으면 못해도 열에 아홉은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지금도 러시아에서 추앙받는 소련의 국민가수 빅토르 최의 어머니도 우크라이나인이고
60억분의 사나이 효도르도 우크라이나인이고 한국에 귀화해 활동하는 일리야도 어머니가 우크라이나인입니다.
그 외에도 러시아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 우크라이나계는 구분하는게 사실상 힘들 정도로 얽혀있습니다.
그렇기에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정규군을 보내 침공을 한다는 건 곧 러시아 국민들의 가족을 죽이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국내 지지율을 생각한다면 절대 있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푸틴의 머리 속에는 그런거 없었나 봅니다.
이미 푸틴에게 국민의 지지율 따위는 조작하면 그만이고 반대파는 홍차 보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뿌리깊에 자리잡았나 봅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키예프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만약 키예프 시내로 전차가 진격하여 시가전이 벌어지고 가옥이 무너지고 민간인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
러시아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푸틴이 진짜 무서워해야할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을 것입니다.
만약 푸틴이 그러한 것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둔다면 키예프 시가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키예프를 포위한 채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들을 두들겨서 우크라이나 스스로 지쳐 항복을 하거나 내부에서 친러 세력들이 정권을 엎어 상황이 종료되는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반대로 러시아군이 키예프 대통령궁으로 들어가 점거하고 젤렌스키를 끌어내리는 모습이 매스컴을 타게 되면
안그래도 친러 우크라이나인들도 반러로 돌아서고 있는 판국에 전후 수습은 더더욱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뭐....푸틴은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저 맨체스터 시티 진첸코의 말처럼 고통스럽게 뒤지길 기도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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