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3년째 거주중인 미얀마선생님(a.k.a 누텔라) 입니다.
오늘은 닉 바꾸는 날이기도 하고 앞으로 4일동안 휴일이기도 해서 전에 썼던 글이 반응이 좋아 당분간 미얀마에 대해 글을 찌끄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미얀마 음식입니다.
역시나 동남아시아 국가답게 향신료 듬뿍! 기름기 듬뿍!한
음식들이 즐비하는데요.
음식하면 가장 기본이 되는 향신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는 '고수' 입니다.
저는 애석하게도 아직까지 고수 그 특유의 향과 맛이 맞지 않아, 음식을 사먹을 일이 있으면 항상 고수를 빼달라곤 합니다. 🤐
여기서 재밌는건 고수는 미얀마어로 '난난베' 라고
불리우는데, 여기서 '난'은 미얀마 뜻으로 '냄새', '향을 맡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단순하고도 기발한 느낌의 이름을 가지고 있죠?🙄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는 동남아시아답게 '라임' 입니다.
아무리 익히고 볶고 튀기더라도 미얀마의 더운 날씨 특성상
음식이 쉽게 상해 냄새가 나길 마련입니다.
그래서 고수와 더불어 즐기는 향신료 중 하나이죠.
근데 신기하게도 이 라임이 어느 음식에서나 잘 맞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지 미얀마 현지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라임이 같이 나오곤하죠. 아마 라임을 음식위에 짜냄으로써 그 신맛의 즙이 기름진 음식을 덜 기름진 느낌으로 만들고 혀를 즐겁게 자극해주는거라 생각됩니다.
자, 이젠 본격적으로 음식에 대해 말해볼까요?
(현지음식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의 소개 순서는 싼 음식부터 ~ 비싼 음식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샨누들'. 샨지역에서 유래된 누들이라 합니다.
가격은 700짯 ~ 1000짯 정도로 싼편입니다.
미얀마에 처음오신분들이 미얀마 음식에 대해
많이들 호불호가 갈리시고는 하는데, 이 샨누들은 호불호가
갈리기는 커녕 많이 찾으시곤 합니다. 그만큼 맛있는 음식이죠. 샨누들은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먹는데요
음식이 나오면, 면과 면에 얹힌 소스를 그대로 섞어
우리나라의 짜장면 처럼 먹는 방법.
아니면 샨누들에 닭뼈국물을 부어 깊은 맛을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덤으로 밥한그릇(300짯 정도)을 시켜서 남은 국물에 말아먹으면 1300짯이라는 적은돈으로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두번째는 '모힝가' 라는 추어탕 느낌의 음식입니다
가격대는 1000짯 ~ 2000짯 이상을 넘지 않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추어탕과는 다르게 면이 들어있고
크루아상과 비슷한 맛의 빵을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음식점에서 가장 빨리 내다 팔 수 있는 음식이다보니,
현지인분들은 대부분 아침 출근전 집근처 음식점에 들려 많이들 드시곤 합니다. 저도 가끔 해장할 때 샨누들 아니면
모힝가를 찾아 먹곤 합니다. 😋
세번째, '(응)아~킨' 라는 음식으로
(미얀마어 발음 중 좀 힘든 발음의 단어, (응)을 묵음느낌으로 살짝 발음한다.)
생선찜입니다. 가격은 1500짯 ~ 3000짯. 보통 이 음식은 우리나라 재래시장 느낌의 시장에서 팔곤 하는데요.
제 경험으로 보았을때, 이 음식은 현지인들이 퇴근 후
삼삼오오모여 맥주와 함께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몇번 전여자친구와 먹어보긴 했었는데,
민물고기로 요리를 하는건지 그 이상한 냄새가 입안에서
올라오더라구요😫 그래도 미얀마에 오시게되면 한번은
먹을만하니 생각나시면 먹어보시기루ㅎㅎ..
네번짼 '돗토' 라는 꼬치요리입니다.
이 음식은 어린여성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고급정보) 가격은 꼬치 하나에 150~300짯이지만 먹다보면 3000짯은 우습게 넘어가기 때문에 네번째 요리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꼬치재료론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그리고 우리나라분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간! 허파! 등등 익숙한 재료들이며,
돗토도 (응)아~킨과 더불어 재래시장근처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음식입니다. 음식을 먹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돗토 파는 길거리 음식점(우리나라 포장마차)에 앉아 먹고싶은 부위의 꼬치를 고른뒤
자신의 앞에 있는 펄펄 끓이는 국물에 잠깐 담궜다, 새콤달콤한 빨간 소스에 찍어먹으면 끝!
이게 솔직히 말해서 위생상 좋진 않을 것 같은데, 잠깐
추억삼아 맛도 보고 즐기기엔 좋은 음식이여서 이렇게 소개해드립니다. 먹고나서 회충약 먹으면 되죠 뭐(코팜)(미침)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음식은 '핫팟(hot-pot)' 입니다
가격대는 만짯이상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샤브샤브와 유사한데요.
먹는 방법으론 미얀마 내에서 가장 유명한 핫팟 음식집
'쉐가웅 핫팟'이라는 음식점을 기준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음식점에 들리면 직원이 와서 세트를 주문 할 건지 아니면 핫팟에 넣을 재료를 가져올건지 물어봅니다.
여기에서 저는 가족이랑 오는 경우 그냥 세트로 시키고, 연인이나 친구들과 올 경우에는 재료를 가져다 먹는다고 말을 합니다.
이렇게 정해지면 재료를 익히고 데펴줄 국물을 선택하라고
하는데요. 선택지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닭뼈를 우려낸 고소하고 깊은맛의 국물.
또는 똠양꿍처럼 시뻘건 국물에 맵고 얼큰한 국물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음식을 드시게 된다면 후자의 국물을 추천드립니다. 👍👍
이렇게 다 정해지고 이젠 재료를 고르는 코너로 가봅니다.
그곳은 야채채소, 해산물, 육류, 튀김류 등 수십가지의 재료들이 있는데요.
우선, 국물의 맛을 우려내는 걸로는 가순요웨(미나리류), 청경채, 배춧잎 그리고 팽이버섯을 추천드립니다.
그다음으론 각자취향에 맞게 재료를 고르시고, 그것들을 재료코너에서 기다리고 있는 직원의 쟁반에 올려두고 자리로 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주의 하실 점은 각 재료마다 담겨있는 그릇의 색깔이 다른데, 회전초밥집의 초밥들이 가격이 다른것처럼 핫팟 재료도 가격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 가격이 좀 싸다고 마구 담아서 먹다간 다 먹지도 못하고 미얀마에서 지불하기엔 좀 비싼 가격을 보시게 될지도 모릅니다ㄷㄷ..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국물을 우려낼 재료와 먹고싶은 해산물만 고르신 뒤,
자리로 돌아와 소고기 한 접시를 시키시면(차돌박이처럼 나옴) 적당한 가격의 훌륭한 한끼를 하실 수 있습니다!!ㅎ
이상 제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알고싶으신게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성심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ㅎㅎ
이 다음글의 알고싶은 주제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굿밤입니다!! 나웃마 뚜이바메!(see you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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