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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26-05-22 16: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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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9일, 오후 4시 50분.



1980년 5월 19일, 오후 4시 50분.

광주고등학교와 계림파출소 사이 거리에서
19살 고등학생 김영찬 군이 쓰러졌습니다.

장갑차 위에서 뿜어져 나온 M16의 거친 비명이
봄날의 공기를 찢고
소년의 복부를 관통했습니다.

"군인이 우리에게 총을 쏜다."




전날까지 곤봉과 대검으로 가해지던 국가의 폭력은
시민을 향한 이 발포 뒤
더 악랄한 얼굴로 광주를 휘감았습니다.

국민을 지켜야 할 '탱크'는 
육중한 굉음을 내며 시민을 향해 진군했고,

철제 괘도가 아스팔트를 짓누를수록
광주의 심장은 더 뜨겁게 뭉쳤습니다.




책장을 덮고 뛰쳐나온 학생 곁에
앞치마를 두른 상인,
운전대를 잡던 기사,
밥상을 차리던 주부가 섰습니다.

전차와 APC 장갑차, 500MD 무장 헬기,
코브라 공격 헬기, 자동화기, 수류탄 등의 살상 무기 앞에서
시민들은 어깨를 함께 걸었습니다.




광주의 5월을 피로 물들인 그날로부터
46년이 흘렀습니다.

아스팔트 위에 흐른 피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마중물이었습니다.




"전 임직원에게 역사 교육을 하겠다."

고개를 숙였지만
비극의 역사를 가벼운 마케팅의 소모품으로 전락시킨 것은
쉽게 용서되지 않습니다.

그저 일상의 위로였어야 할 커피 한 잔이
상처를 후벼 파는 전차의 굉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커피가 도대체 뭐라고...

"감히..!!"



- JTBC 뉴스룸 앵커 한마디 받아씀

3611명이 읽었어요. 216.73.216.54

41
논란 비공개 손님 … 2026-05-22 17:27:07
Ai의 발전으로 저 시절을 가상체험 해 보는 날도 곧 오겠죠 ?
1 비공개 손님 … 2026-05-22 17:27:07
Ai의 발전으로 저 시절을 가상체험 해 보는 날도 곧 오겠죠 ?
2 비공개 손님 … 2026-05-22 17:53:56
1/ 가상이 아닐뻔했.....
3 비공개 손님 … 2026-05-22 18:56:44
1/ AI로 상황을 재현해볼순 있지만 그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심정은 단 0.01% 도 느껴볼 수 없을거에요
4 비공개 손님 … 2026-05-22 22:17:51
...이걸 조롱하는 것들은 인간새끼가 아냐.
5 비공개 손님 … 2026-05-22 23:40:44
살아남았다 라는 말은, 80년 광주에 계셨던 분들에게 써야 마땅한 말입니다.
6 비공개 손님 … 2026-05-23 15:35:25
이 비극을 공비침투라고 하며 암암리에 대학교에 숨고숨어 영상회를 하거나 사진을 돌려보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 너무도 슬픈 사실입니다.
7 비공개 손님 … 2026-05-23 18:41:03
윤석열 개새까
8 비공개 손님 … 2026-05-23 20:13:02
저희 어머니 그 날 난리통에 겨우 벗어나 다행이 제가 태어났네요... 저희 어머니 평생의 트라우마로 평생동안 주무시다가도 꿈에 나온다고... 씹새끼들 진짜 선은 넘지 말아야지
9 비공개 손님 … 2026-05-25 12:03:05
조롱하고 비웃어도 될 역사가 아니다
10 비공개 손님 … 2026-05-28 17:44:57
2년전 계엄령 떨어졌을때
아버지에게 연락와서 출근하지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하시면서 하신말씀이
' 옛날 그시절에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죽었어 그 젊은 사람들이... '
' 쌀떡아 하루 쉬고 나가지 말아라.. '
11 비공개 손님 … 2026-05-29 10:09:16
우리 모두 빚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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