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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해서 죄송하구요..

군시절 혹한기 훈련을 하면서 상당히 높은 산엘 올라가서 놀았는데요.
다 올라왔나 싶으면 봉우리가 계속 튀어나오는데 짜증 좀 났습니다 ㅇㅇ
군장이 산 타기시작하니까 확실히 무겁다는걸 느낄 수 있더군요 ㅎㅎ

심장은 벌렁거리고 무릎 다친 다리는 쥐가 나려는지 뻣뻣~해 지는데 산 정상에 올라가니
시내(라고 해야하나..)여튼 시의 전경이 사방으로 쫘악 펼쳐지는 겁니다.

'야 멋지다. 후 좀 쉬고싶다.' 도 아니고
'야이 ㅅㅂ 카메라 어디있어 휴가때 사진기 들고 다시 올라와야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참..기회되면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1년이 다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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