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보자면 2.0 특성 대폭 개선과 확팩 신 스킬등 에서 흑마 pve를 강화해준다고 패치를 했는데,여기에서 pvp에서 대참사에 가까운 밸런스 붕괴가 발생했음. 그 대표적인게 고통+부패만 걸고 뛰어댕겨도 살인적인 수준의 데미지 딜링이 가능해진거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패 시전 시간을 1.5초로 바꾸고, 대신 부패 연마를 5개 찍는 경우 30%의 증뎀 적용률 하락을 시키는 패치 등이 필요. 이렇게 되면 pve에서는 어차피 글쿨을 사용하기 때문에 dps의 변동이 없게 되지만 pvp에서는 데미지 하락시키는게 가능해짐.
비슷한 문제로 또 황천의 보호가 있는데... 처음에 60%로 시작한걸 보면 알 수 있듯 이건 pve적인 관점에서 제작이 된 특성임. 근데 문제는 pve보다 오히려 pvp에서 사기적인 스펙을 자랑한다는거고... (솔직히 황천의 보호 찍고 암사제한테 발려본 흑마 있니?) 이런건 명백하게 조정이 필요함.
마찬가지로 도적 그망도 명백하게 pve적인 관점에서 기본스킬화+1분 쿨다운이 된건데, 이로 인해 pvp에서 대재앙에 가까운 밸런스 붕괴가 일어난거고... 그망을 쓰는 경우는 전질, 소멸등을 1분간 못 쓰게 하거나 아니면 그망 사용시 기력 40정도를 쓰게 만들거나...
그 외에도 광역 회피 특성이나 기술 (펠가드나 도적, 드루 특성등) 등은 pve적 관점으로 제작이 된 특성인데 도적은 그렇다 쳐도 펠가드는 기본 스킬이고 드루는 준 필수 특성에 보너스로 끼어들어간 형태가 되어서 마법사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형태가 되어버린 문제가 있고. (pve로만 따지자면 단순히 데미지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완전 저항을 시켜버려야 하는 이유는 딱히 없는 듯? 오히려 전자가 예측이 가능해서 힐 주기 훨씬 편리함)
뭐 하이브리드 특성들은 말 할 것도 없음. 현재 드루의 경우는 딜이건 탱킹이건 pvp건 전부 야성 하나로 해결이 되어버리니 죄다 야성만 타지 않나? 이런걸 명확하게 분리시키는 패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특성을 탈 때 위 흑마 부패 패치와 비슷하게 곰폼을 강화시키는 특성을 찍으면 고양이 폼은 약해진다거나.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이상적으로 짜여진 특성은 성기사 특성이 아닐까... 징벌이 좀 약한 모습이 있긴 하지만 신성은 힐, 징벌은 pvp, 보호는 탱킹으로 명백하게 그 역할이 정해져있고, 개성도 뚜렷해서 참고할만 하다고 생각.
여담이지만 2.1.0에서 도적 전사등을 직접적으로 버프하지 않고 glancing blow 영향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패치한건 블리자드가 제대로 선택했다고 생각됨. 뭐 나름대로 pvp와 pve간의 상호적인 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슬슬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위에서 지적한 문제가 여럿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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