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에 녹파템 둘둘해도 머리수만 채우면 OK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유혹하지만
혹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이게 정확히 뭔지 몰라서 귓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모든 알지롱거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잘 아시다시피 와우는 크게 레이드(PvE)와 투기장및전장(PvP)로 나눌 수 있습니다.
레이드를 통해 용점 및 레이드템을 획득할 수 있고, 투기장및전장을 통해 정점 및 투기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정점은 일주일에 2200점을 획득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 이번주에 획득하지 못한 정점은 다음주로 누적이 됩니다.
(정점의 상한선은 2200점을 넘을 수 있으나 여기선 논외)
이 정점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평전을 통해 획득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평전은 투기템을 잘 차려입고, PvP 능력을 어느정도 갖춘 잘 짜여진 10명으로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레이드처럼 네임드를 쓰러트리는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싸워 이겨야하는 상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제 몫을 확실해 해줘야 하죠.
하지만 이 때 약삭빠른 몇몇 와우저들이 이 전쟁터와 같은 평전에서 노다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푸우와우와 같은 공장장들이 자신이 원하는 팀과 매칭을 하기 위해 또는 팀평점을 낮추기 위해
평전을 신청하고 일부러 취소를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건 확실치 않음)
이때 매칭된 상대편 입장에서는 전장에 입장했는데 자기편 10명만 있고, 상대편은 한명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깃발을 빼앗던, 공을 들던, /춤을 하던 승리 요건이 충족되면 1승을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죠.
이게 바로 꽁팟의 시스템입니다.
그럼 이 꽁팟이 어떻게 계속 유지가 되느냐??
수많은 꽁팟이 있는데, 이 꽁팟들이 이기면 자신의 팀의 점수 (팀평점)이 점차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팀평점이 계속 높아지게 되면, 결국에는 꽁팟들끼리 만나는게 아니라, 진짜 평전을 하는 헤비유저들과 만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팀평점을 낮추기 위해 가끔씩 신청했다가 취소하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꽁승이 되는겁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와 매칭된 상대팀이 팀평점을 낮추기 위해 취소를 누를 때를 기다리는게 꽁팟의 정의입니다.
물론 공장이 자신의 팀원의 상태나 구성, 상대방의 상태를 보고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번의 약삭빠른 유저들이 생기게 되죠.
꽁팟의 특성상 템상황 또는 특성, 팀구성들을 안보고 머리수만 채워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무리 꽁팟이 효율이 좋더라도 꽁승이 뜨기만을 막연히 기다리는 게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템이 파밍되고, 팀구성도 얼추 맞춰서 상대 꽁팟을 만나더라도 싸워서 이길 전력을 갖춘
이른바 저격팟이 등장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적인 꽁팟의 경우 상대방과 싸울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이는 즉시 손해서 들어가면 된다.
2. 다만 공장의 리딩에 따라 입장을 누를것인지, 취소를 누를것인지는 확실히 해야한다.
3. 템이 얼추 맞춰졌다 싶으면(최소 고부풀템) 꽁팟보단 저격팟을 찾아봐라.
정점을 획득하면 무엇이 좋은가?
1. 템렙 550의 PvP템을 살 수 있다. (자부템) 특히 정점 누적획득이 7250점이 되면 무기를 살 수 있다.
2. PvP템이라도 레이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탄공보다는 좋음)
정보 | 5816명이 읽었어요. 3.135.247.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