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부터 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가 하나의 광대인것마냥 움직이더라고요.
뛰는 걸음이 전형적인 광대들이 뛰는 모습이길레 신발떄문인가? 했다가 신발도 일반 구두더라고요.
뭐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니 넘어가고.
좋은 영화일뻔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메세지들은 사회가 얼마나 약자들과 일상에 관심없고 위정자들에게만 관심을 갖는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뭉개지는 약자들의 삶이 어떤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지예산이 대폭 삭감되어 더이상 약을 구할 방도가 없는 아서와 직장을 읽게되는 상담사.
시민이 총에 맞았지만 관심도 없는 언론과 위정자들 등등 그리고 그에따른 시민들의 분노에 대한 위정자들의 혐오.
아서가 점점 조커가 되는 과정에서 그 부분을 잘 다뤄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한건 못한것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딱 거기까지만 보여줬으면 정말 좋았을법한데 쓸대없이 조커를 영웅화시킵니다.
아마 감독은 위정자들과 우매한 민중을 둘다 비판하고 싶었던 모양인거 같습니다.
조커에 의해 머레이가 살해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운 와중 대중들은 전자상가와 보석점을 터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절정에 다달아서 조커를 찬양하고 영웅시하죠.
니들은 결국 욕망대로 살고싶을뿐 자기들만 아는 위정자고 멍청한 대중이고 다 어리석은 것들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듯한 메세지를 보여주며 그 가운데 조커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싶다 라는 감독의 의도가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제가 씹선비라서 그런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범죄의 미화 혹은 과잉 묘사에 대한것은 오히려 깔끔하고 담담하게 연출해서 감정적요소가 관객에게 않게 넘어가져 버리는데 이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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