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괜찮게 봤는데
후반부가 조금 불편해 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네양
고담의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장면이 그것인데야
영화에서 건조하게 담아내기는 하지만
충분히 소요사태를 일으킬만한 이유는 차고 넘치는 상황인데
이제 그 시발점이 '조커'가 되는 거잖아요
조커가 없었더라면 토마스 웨인이 그 자릴 차지했을텐데 말이죠
영화의 극적 진행을 위한 당연한 수순이기는 한데
이게 일베충들을 위시로 하는 넷우익들이
근,현대의 시민들이 봉기했던
일련의 움직임을 폄하하는 그 시선을 전달하는 것처럼 보여서
이게 사실은 감독의 의도하고는
100만 광년쯤 떨어진 저의 오독이겠지만
좀 불편하네야 (쿵쾅쿵쾅)
켜라위키 보면 북미 쪽에서는
무정부주의적인 행태를 부추기는
우려를 표현하던 글들도 많은거 같은데
사람들이 영화 때문에 그렇게 망가진다는 표현 이런것도
괜히 저 혼자 게임의 폭력성 유발 논란하고 연결지으면서
불편해지는 망상 하고 그러는데
많은 분들은 이런 제 농담을 이해 못할거에요
2.
사족으로
영화 중반부에 아서가 브루스 웨인하고 만날때
외투가 같은 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쪽은 길거리를 상징하는 후드고
한쪽에서는 굉장히 포멀함을 주는 재킷이던데
복선이라면 복선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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