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어폰어타임인 헐리우드 스포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멋진배우만 있고 멋진배역은 없었습니다

샤론테이트사건을 모르기도했고

알아도 그닥 와닿지 않는 소재라그런지

보는 내내 심심하고 잔잔합니다

후반 클라이막스는

타란티노특유의 맛이 느껴지기는하지만

펄프픽션의 매력적인캐릭터와 흥미로운이야기도

베스터즈의 밀도 높은 주둥이액션도

장고의 처절한 액션과 상쾌한 마무리도

헤이트풀의 긴장감도

아무것도 건질게 없었습니다

최초로 실망한 타란티노의 영화라는게

유일한 수확

작품성을 보는눈이 없어 모르겠지만

재미로썬 글쎄요

딱히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 길게는 느껴지지않았습니다

덧.빵형은 나이를 먹어도 어찌 저리도 멋있는지

외화 | 3406명이 읽었어요. 18.220.178.207

비공개 손님 … 2019-09-30 00:58:17

응답하라 시리즈같은 영화입니다. 작품이 보여주는 그 시대의 문화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재미있는 영화요. 헐리우드 황금기와 히피시대를 겪어보지 않았거나 혹은 그 시대가 남겨놓은 문화권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크게 와닿는게 많이 없을것 같아요. 마치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이 응답하라 1988을 볼때의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비공개 손님 … 2019-09-30 10:08:50

음.. 반대로 말하자면 맨슨 패밀리의 샤론 테이트 사건만 알아도 원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아니까 계속 긴장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그 내용을 감독 맘대로 꼰 결말도 결말이지만..
중간에 찰스 맨슨이 나오자마자 영화가 어떻게 튀어서 주연 둘이 연루가 될지 모르니 이상하게 긴장 하게 되기도 하고. 그 와중에 목장 씬에서의 긴장감도 좋았구요

온갖 영화와 촬영 현장이 교차되면서 온갖 수다로 재밌게 끌고가는 건 역시 타란티노다 싶었네요.

비공개 손님 … 2019-09-30 10:10:01

중간중간 라디오와 TV에서 나오는 잡다한 얘기도 다 번역해줬으면 더 재밌게 봤을 것 같긴 합니다.
마지막 시퀀스 직전에도 티비쑈 사회자가 "이제 니들이 그렇게 기대해왔던걸 보여줄거다"라는 대사를 치기도 하구요.

비공개 손님 … 2019-09-30 13:42:49

국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했다고 상상해보니
뭔가 좀 더 긴장감과 안도감 카타르시스가 더 했을거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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