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도 아주 잔인하게
대표적인 예로 시즌4 오베린을 들자면 기품있고 위풍당당한 도른의 왕자
전투에선 상대가 없고 레드 바이퍼라 불릴정도의 고수
거기에 와꾸도 멋있고 몸도 좋음
이런 자신감 넘치고 라니스터에 대한 복수심이 강한 캐릭터가 죽을거라 생각했을지?
죽어도 라니스터에게 복수하고 멋있게 죽는다고 봤겠져
그는 티리온의 챔피언이 되어 웅장한 브금을 깔며 영웅의 탄생을 알렸고 거산 상대로 압도했지만
쓰러진 거산이 아구창 날리고 강냉이 날아가고 눈뽕할때 평소 그에게선 들을수 없었던, 들을수 없을것만 같던 애처롭고 고통에찬 비명을 들으며 시청자들은 극도의 공포심과 충격에 휩싸였을것
거기에 수박깨지는 마무리, 오베린의 아내의 비명. 모든것이 '매력적이고 섹스어필하는 캐릭터의 죽음'으로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할 장치였죠
다크나이트 조커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대중에게 어느날 노숙자 몇명이 죽을거라하면 충격이 덜할테지만, 늙고 사소한 시장이 죽을거라하면 난리법석이 날것이라고 합니다
조지.R.R.마틴은 이걸 정말 잘사용하여 독자/시청자가 한시도 긴장을 늦출수없고 불안감을 느끼게만들며 캐릭터가 위기에 쳐했을때 공포를 동시에 느끼게 만듭니다
정말 천재적인 이야기꾼으로 생각함..
외드 | 2910명이 읽었어요. 3.144.254.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