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과 iPhone, 맥북화면으로 연출된 시퀀스들과 편집의 밸런스, 이야기를 풀어가는 완급은 좋았슴미다.
영상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각본을 짜맞추는데에도 엄청난 수고가 들었겠거니 싶슴미다. 감독의 아이디어였겠지만 참신한 구성이라 생각했어요.
배우들의 캐스팅은, 한 번 본 것으로는 판단을 유보합니다. 존 조의 연기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Sense8에 조연으로 등장했던 사라 손의 등장이 짧아서 아쉬웠고, 미쉘 라는...짝사랑햇던 여자애랑 존나 닮아서 ㅎㅎㅎㅎ
스크린에 몰입하기 어려운 것이 아쉽습니다.
모든 장면들이 너무 많은 정보량을 담고 있고
영어가 들리지도 않고(당연히)
구어체 표현을 읽을 수 도 없는 똥송항 입장에서
자막만으로 스크립트를 따라잡으면서
화면에서 주어지는 힌트들...힌트가 너무 많아서
과잉친절인것...를 주워담기엔 너무 벅찼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메인플롯 자체가
그리고 결말이 기대를 배신하네요.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지만
두 번씩 보고싶지는 않은 쪽에 속합니다.
감독의 차기작은 기대되구요.
외화 | 2889명이 읽었어요. 3.141.3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