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롱거 성님 한분을 모시려 했으나
어쩌다보니 사정이 그릏게 되었습니다
제성합니다 행님 ㅜㅜ
2.
업그레이드
톰 하디 짭스런 배우가 나오는 사이버펑크? 액숀물입니다.
B급 영화들끼리의 무언의 약속처럼
어디선가 본듯한 장치들이 적절하게 사용됩니다
최근작으로 눈을 돌려보면 '하드코어 헨리'가 그렇고
원조맛집격 되는 '로보캅'이 그릏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본 영화만의 개성이 잘 녹아있기도 합니다
적당한 재미를 추구시켜주는 컬트스러운 느낌의 액숀씬 연출과
적당히 치고 빠지기 좋은 상영시간에 맞춘 이야기 진행과
적당히 긴장감을 살려주는 서브 플롯을 배치시켜주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화제에서 하던 자막을 뿌리는 상영이 아니라
화면에 직접출력 된 것으로 보아
메이저 상영관에서도 가까운 시일내에
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신을 죽여라
'맨 프럼 어스'와 유사하게
초월적 존재와 밀실에 갇혀있지만
여기에 딜레마를 풀어야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끼얹은 블랙 코미디 입니다
영화 결말 때문에 GV 시간에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
종교검증을 해야했는데 미션스쿨 출신 이었습니다 (릐얼)
사실 영화의 주제-기독교에 내재된 딜레마?-자체는
최근에 대박을 친 국산영화
곡성에서 기깔나게 요리했고
버닝 에서도 살짝 지나간 터라
갠적으로는 좀 심심한 영화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통역 이라는 다리를 두고도
유모어 감각을 발휘한 감독의 답변들
죽음을 부르는 밤
'캐빈 인 더 우즈' 클리셰의 공포물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감독은 영화가 고루해지지 않게
참신한 연출로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끌어줍니다
리뷰글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저는 그 덕분에 더 재미있게 본터라
이 부분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한 가지 사족을 달자면
영화가 17년에 공개 되었을때와는 제목이 달라졌는데
이전 검색 기록에는 Applecart로 되어있는데
미국의 정치 지형도와 제목이 가진
관용어로서의 의미를 조합해본다면
상당히 정치적 풍자의 메시지가 강해지는데용
제가 정치병 환자는 아니니까
그렇게 해석해도 괜찮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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