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마이클베이가 영화 노트북을 찍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영화는 엔딩이 없는 단편이야기를 3~4편 보는 기분으로
기승전 기승전 기승전 이런 구조로 되어있더군요(결은없음)
감동을 주고 관객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다가 급하게 식어버리고
다시 감동을 주려고 처음부터 또 이야기를 시작하는 느낌이어서
영화 중간쯤 보다가 "시팔 언제끝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산만하고 조잡스럽고 이야기의 흐름은 정리가 덜 됐다고 느꼈네요.
그리고 의도를 알수없는 화려한(이라고 쓰고 돈지랄이라고 읽음, 딱 해운대 수준의) CG효과...
뜬금없이 감독이 "나 해운대를 만든 감독이야!! 내가 잘하는걸 보여주지!!" 라는 느낌의
별 의미없고 굳이 저런곳에 돈을 저렇게 써서 저런 재난장면을 보여줘야했나 싶은 CG는
영화 중간에 "아 씨팔 감독 개새끼.. 넌 재난영화나 찍어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극장에 볼 영화가 참 없습니다. 저도 볼게 없어서 봤고요.
영화의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는 정리되지 않은 시나리오의 해운대 느낌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인지 돈벌이는 꽤 할것같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운대같은 영화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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