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조선건국 초기 배경이라
기대를 하고 보러 갔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줄거리에 대해 미리 보지 않는 성격이라
그저 주연 '김민재'역이 가상의 인물이라는 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설상가상' '핵노답' 정도로 평가됩니다.
심지어 예고편을 만든 사람에게 감독상을 줘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각본이 쓰레기입니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방원 시대의 이야기를 빌려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돈이나 벌어보자 라는 생각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가 참 많이 하고 싶지만
이렇게도 리뷰가 잘 안쓰여지는 영화도 드문 듯 합니다.
그냥 보지 마시길 권유합니다.
평점 4.5
아래는 약스포가 될 수 있으니 피하시길
개시발 설정이 개좆같은게
정도전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
그 딸이 주인공 김민재와 혼인함
근데 둘의 아들은 사실 김민재의 아들이 아니다
(아마도 혼인 전 낳은 자식)
근데 그 아들이 이성계의 셋째 딸, 경순공주와 혼인하여 부마가 된다
근데 그 부마가 상또라이에 폐륜아라서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됨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경순공주의 남편인 '흥안군 이제'는
이방원의 부관쯤으로 나오는데
개시발 '이제'는 이방원보다 나이가 많은 고려말기 문신인데다
1차 왕자의 난 발발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비중있고 흥미로운 인물인데
이방원 밑에 이름없는 개좆밥으로 잠깐 나옴
결론은 분노밖에 남지 않는 쓰레기 영화
빛나는 조선초기 역사를 이딴식으로 우롱하지 마라
방화 | 2427명이 읽었어요. 18.189.18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