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도가 굉장합니다.
액션씬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액션 씬 제외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캡아의 키스씬에 장난끼 가득찬 버키와 팔콘 미소 네요. (빵터짐)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좀 억지 스러운 부분이 다소 아쉽지만요.
캡아랑 아맨의 대립구도는 제가 생각하기엔 아래와 같습니다.
# 캡아 주장
1. 다수의 살리기 위해선 소수의 희생이 부가적으로 딸려올 수 밖에 없다.
2. 그나마 이 정도 성과를 낸 것도 어벤져스 독자적인 빠른 판단과 추진이 있어서 가능했던거다.
3. 그런데 UN 에 들어가면 그게 안되니 찬성 못함요. (지금 UN 도 제도, 구조,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듯이.)
# 아맨 주장
1. 지키는 건 좋은데 과연 능력자들이 관리는 되는지 그리고 책임은 지는지 일반인과 타 국가가 의심하고 있다.(능동적인 핵무기 수준이니.)
2. 그 예로 "헐크는 어디 있는지 암?" / "올ㅋㅋㅋ 모름 ㅋㅋㅋ"
3. 그러니 UN 산하에 관리를 받는 게 좋겠어.
- 그리고 시빌워
UN 이 평화역활을 해왔던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평가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블랙호크다운" 오프닝 중 구호품 가져가려는 시민들을 소말리아 군벌이 기관총으로 쏴죽이는데 UN 관리 지역이니 미군은 개입하지 말라는 장면이 있지요.
"노 맨스 랜드" 나 "어 퍼펙트 데이"를 봐도 UN 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복잡한 법적 구조나 절차 때문에 시간만 지연됩니다. 그동안에 피해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결국 타임아웃으로 UN 은 아무것도 한 일 없이 돌아갑니다.
캡아는 UN 산하에 들어 갔을 때 이런걸 걱정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맨은 '강력한 힘이 통제가 안되는 것'을 걱정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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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의 군사화, 반군 진압 '군대'로 다시 태어나다
http://www.redian.org/archive/76212
"경찰이 된다는 것은 당신에게 전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인가"
군사화된 경찰은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경찰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가정에 따라 운영되며, 이와 다르게 생각하는 개인, 집단을 멸시한다. 그 결과는 ‘우리 대 그들’이라는 심성이다.
5월 28일 오전 3시 무렵, 하버샴 카운티의 특수대응팀은 한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예고 없이 급습했다. 경찰관은 주택소유자의 아들로 50달러어치의 마약을 정보원에게 판매한 용의자를 찾고 있었으나, 그는 거기에 없었다.
미니밴, 장난감, 아기침대 등 아기가 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었지만, SWAT 경찰관은 집에 섬광탄을 던졌다. 섬광탄은 아기침대에 떨어졌고 19개월 아기 보우보우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그것이 단지 실수였고, 아기가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보안관 조엘은 “악의적 행동이 수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우보우의 어머니에 따르면 보안관서는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와 유사하게, 탐파베이 경찰서장 제인 캐스터는 웨스트코트의 죽음은 그의 잘못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녀는 “SWAT 팀은 안전한 방식으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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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결론은
아맨 주장 대로 UN 산하 아래 들어가고 프로세서를 지속적으로 다듬어 가는게 좋았을거라고 보네요.(IAEA 핵사찰 처럼?)
물론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는 안나올수도 있겠고 그 때 되어서 캡아가 "에이 시발 관리 조카치 하네!" 라며 아맨 아구창 날리고 시빌워를 했어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PS: 크로스본 개멋진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거 같아서 좀 슬픔 ㅠㅜ
추가: 버키가 스타크 부모 죽였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야" 하고 넘어갈려고 하는 캡아 개새끼 맞습니다 8668
외드 | 2212명이 읽었어요. 18.191.12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