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 월드워Z 와 비교될법도 한데
기차라는 소재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만큼
나름의 참신함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좀알못인 부분을
감안은 해야할수도 있지만요 :P
좁은 공간에서의 상황을
뚫고 나가는 모습과
그에 걸맞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비디오 게임에서 부르던 표현인
'좀비 웨이브' 또한
흠잡을데 없어 보였는데,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만큼
상당한 비용을 들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2.
소설/영화 월드워Z에 깔려있는,
그 전에 좀비영화를 볼 때는
신경 안쓰던 바이러스의 감염경로와 형태 등
몇 가지 설정들을 보았던 덕택에
이 영화를 보면서
살짝 신경쓰이는게 있긴 한데
'좀비' 라는 대전제에서
그런 개연성을 논하기에는
너무나 꽁기꽁기합니다
좀 더 디테일한 영역까지
잘 다듬는다면 좋기는 하겠지만요
(막상 영화 볼때는 제가 동행한테
계속 지적질을 했습니다 -_-;)
3.
감독의 이전 작들에 대해서 들은 구석이 있는데,
매카시즘, 세월호와 관련한 문제까지
(기차 번호 까지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다양한 은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들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높게 만들어 주긴 하는데
비유적인 표현으로도
이야기 내적으로도
중간에 환승하는 흐름은
넘나 거슬리는게
한국인의 감성을 공략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거 같습니다 (병신)
방화 | 2645명이 읽었어요. 3.145.1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