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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로 갔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소규모 관이었는데 꽉 차 있었습니다.

사전에 알고 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여서 그런지 도입부부터 초반까지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영화가 진행되어 금새 빠져들었네요.

새로운 구성보다는 자연스러운 이음새가 영화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일반적인 스릴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영화 전반에 깔려 있는 토미 리 존스
의 자조적인 시선이 영화를 의미 깊게 합니다.

처음에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 낯설어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영화의 전반적인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악역에 대한 인상도 깊은데
그가 하는 악행과 사용하는 무기는 아마 오래도록 기억이 될 듯 합니다.

한가지, 영화가 깊이 추구하는 의미와 스토리텔링의 중심골격
사이에 연관성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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