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별 관심없던 한국영화 카테고리로 갔는데 퇴마록이 있드라.
어렸을때 학교 도서관에 있는 퇴마록을 몇일만에 국내판을 독파하고
해외판을 읽다 말았었는데, 그 추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국내 판타지의 거대한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퇴마록이 생각나서
볼까 말까 하다가 그냥 봤는데
배우들의 예전모습이 일단 신선했음, 신현준, 추상미,안성기,이범수등의
젊은모습을 보자니 정말 꾀 오래전 영화구나 라는걸 새삼 다시느끼면서
계속 보게 됐는데, 진짜 내가 영화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편인데
아무리 옛날영화다 그시절에 많은 cg를 썻다 이런거는 그렇다 치고
화면의 이동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이렇게 어색할수가 없다
거의 아마추어 영화 수준, 그때는 어땟는지 잘 모르겠지만
쟁쟁한 배우들을 쓰고(솔직히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엄청난 원작을 등에 업고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시나리오, 편집, 제작, 모두가 너무 서툴렀던듯
그래도 그냥 저냥 예전 책보던거 생각하면서 봤음
책이나 다시 볼까 훔
잡담 | 1234명이 읽었어요. 3.19.5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