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정말 군부 독재시대에 살지 않는다는 것에 감사하고,

전두환은 아직도 29만원 가지고 떵떵거리며 잘사는 것에 화나고,

직접 작전을 선두지휘하고 사람을 쥐어팬 군인들에 대해서 화가나네요.

물론 군인들이야 위에서 까라면 까야하니 어쩔수 없지만..

5.18에 대해서 배우긴 했지만, 이렇게 영화로 그 시대를 엿보게 되니

정말 안타깝더군요. 그리고 지금 우리의 모습도 그때와 다를것 없다고 느끼게 되구요.

그당시는 광주를 고립시키는 것 이었지만,

지금은 언론통제를 통해 정부가 그때와 다를 것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아암튼. 참.. 슬픈 우리 역사이야기.

잡담 | 1320명이 읽었어요. 18.119.133.96

비공개 손님 … 2008-05-11 18:30:44 x

어쩌면 민주화니 뭐니하는 거창한 명목을 그들에게 갖다 붙이는 것은 그들에 대한 모욕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들을 해낸 우리 옆의 보통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주 투사도 아니고 동네 아줌마와 옆집 형같은 그런 보통 사람들을 무참히 쏴죽인 전두환이 개새끼는 얼마전 이런 말을 했다죠.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나를 너무 싫어한다.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지역감정을 만든 원흉 전두환이 정말 몸서리 치게 밉습니다.
3S네 조중동이네 해서 국민을 바보로 만든 원흉 전두환이 정말 싫네요.

비공개 손님 … 2008-05-11 20:32:17

영화평 찾아보니 영화에 대한 말들이 많던데,

머 억지 감동이니 뭐니. 왜 그런게 중요한건지 모르겠더군요.

윗분 글처럼, 중요한건 일반 시민이 폭도로 몰려 많은 희생자가 생긴것에 대한 내용인데..

영화자체에 대한 평을 하고 있으니 좀 아쉽더군요.

하긴 영화를 보는 시선은 각자 다르지만..

비공개 손님 … 2008-05-12 11:32:03 x

다큐멘터리 영화나 예술영화도 아닌 상업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게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 아닌가요? 영화를 만든 뜻이나 그 시대 상황의 재현 같은 것은 두번째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화려한 휴가는 영화 그 자체로는 퍽 구린 영화인건 사실이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어렵고 민감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의 의의도 있겠지만 그 의의가 영화의 떨어지는 퀄리티를 향상 시켜주는것은 아니죠.
내게오는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뭐 사람마다 영화 감상하는 관점이 다르고, 영화를 평가하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아무튼 제겐 떨어지는 영화 완성도를 억지 웃음과 억지 감동으로 덕지덕지 발라서 가려보고자 애썼던 그저그런 영화중에 하나였네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느껴서 그 영화를 혹평했던 것이겠죠.

비공개 손님 … 2008-05-12 16:36:51

예. 암튼, 제주에도 4.3이라는 아픈 과거가 있는데,
이러한 영화처럼 다시 재조명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만들어진 영화가 있는데, 빛을 발하지도 못하고 지는 바람에..

비공개 손님 … 2008-05-15 13:18:18

마지막 앤딩부에 2~3분간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하고 외치는게

바로 감독이 말하고 싶은게 아닌가 하고 남궁연이 영화해석하던데 그게 맞는듯 하네요.

저도 그 이전에는 솔찍히 영화가 재미가 너무 없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깐

솔찍히 오일팔이라고 해봤자, 그닥 와닿는게 없잖아.

그레서 좀 환기시킨 것은 같은데

그 영화그대로 모든 것을 수용할 어린애들이 문제이긴 하지요.

비공개 손님 … 2008-05-16 22:27:22 x

사실 박하사탕이 5.18을 다룬 영화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네요..

박하사탕보다 화려한휴가가 훨씬 임팩트가 쎄긴 했지만서도 억지감동이랄까

공익광고본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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