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나왔던 조자룡이야기나
최근 많이 나오는 중국전쟁영화들(명장등등등)에 비해서
스케일도 크고 화려한면도 적지 않고
마지막으로 읽은지 10년도 더 된 삼국지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헤엄을 쳤고
연장선이라는 면에서 후속편도 나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왜 좋은 작품이 아니고 나쁘지 않은 작품이냐...
하면 오우삼 감독의 스타일자체가 거슬리는게 가장 컸습니다
대규모 전쟁씬에서 소수 장군의 화려한 무술을 부각시키는 것이
오히려 전쟁씬을 개그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와이어액션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그리고 삼국지에서 고작 적벽대전... 한가지 부분만으로 영화화를 한다고하지만
러닝타임이 너무 후달리는 것 같습니다
조조 유비 손권에다가 주유와 제갈량의 이야기까지
2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너무 많은 인물들이 왔다갔다 하니까
몰입도 역시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사소한 하지만 중요해보이는 태클둘
1. 관우는 적토마 팔아먹었냐
2. 장비는 장팔사모 팔아먹었냐
1,2번때문에 전쟁씬에서 혼자 존나 미친듯이 웃었네요
뭐 여튼 이래저래 단점이 눈에 띠는 작품이긴 하지만
난 2편이 나오면 보겠음
잡담 | 1253명이 읽었어요. 3.143.1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