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취향이 편협하여, 보다 말았거나 안 봤지만 다른사람들이 재밌다고 한 것도 넣었습니다. 리스트 외 추천도 해주시믄 즐감하겠읍니다.
1. 매우 볼만함. 꿀잼 리스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실화 기반 미국 최소경비시설 여자감옥 이야기
weeds로 히트친 제작진이 만든 탄탄한 드라마입니다. 1시즌이 2013년에 시작했는데도 촌시렴 없는 연출과 음악이 좋읍니다.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이 깊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요즘 시즌은 조금 늘어지기도 했는데요, 그런걸 감안해도 수작. 찌찌많이 나옵니다. 미완결. 1시즌당 13회차, 5시즌까지 공개. 회당 50분 내외
나르코스: 실화를 기반으로 한 미국 마약단속국의 고군분투!
왕좌의 게임에서 열연한 오베린 마르뗄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고 실제 인물과 비슷하도록 캐스팅을 한 듯 해요. 당시 실제로 tv에서 중개된 장면을 사이사이에 집어넣어 매우 실감나게 만들었어요. 현재까지 2 시즌 공개되어있음.
이번 9월에 3시즌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1시즌 10회차, 50분 내외
기묘한 이야기: 어린 소년이 갑자기 없어진 뒤로 일어나는 이상한 이야기
80년대 초반생들이 특히 재밌게 볼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한 마을에 외계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을 초딩들이 해결하려고 나섭니다. 옛날 느낌 잘 살려서 만든것 같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고 10월 27일에 2시즌 공개된다고 합니다. 1시즌 공개, 8회차. 회당 50분 내외
루머의 루머의 루머: 고등학교 여학생이 갑자기 자살하면서 자신이 죽은 열 세가지 이유에 대해 녹음한 테이프를 남긴다
참고로 스릴러는 아닙니다. 예민한 사춘기 애덜 얘기지만 우리모두 겪었을 감정에 대한 얘기라 먹먹해지는 그런 드라마. 현재 한 시즌만 나와있는데 후속 시즌이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원제는 13 reasons why인데, 원작 소설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국내에도 들어와서 많이 읽혔나 본데 국내 발매당시 제목이 루머x3이라서 그것대로 나온거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이쁨
1시즌 14회차, 회당 50분 내외
별나도 괜찮아: 자폐 스펙트럼의 소년과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
넷플릭스에 공개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드라마입니다. 가족 이야기이지만 신파스럽지 않고요. 고기능 자폐인 주인공의 대사가 돌직구라 웃음을 자아냅니다. 음악도 좋아요. 주인공 여동생 개귀여움 현실남매. 한 시즌이 너무 짧다는것이 아쉬움. 1시즌 공개, 8회차, 회당 30분 내외
OJ심슨 파일: OJ심슨 사건을 관련 인물의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드라마
Oj 심슨 사건: https://namu.wiki/w/O.%20J.%20심슨%20사건
스티븐 에이버리는 무죄인데도 옥살이하는데 OJ심슨은 정황상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데도 무죄 판결이 났죠. 결국 자기인생 자기가 조져서 감방갔지만..
실제 인물들과 매우 닮은 배우들을 캐스팅한걸로 이슈가 됐었다고 합니다. OJ 심슨과 그의 변호인단, 그리고 검사측, 재판장 등등의 인물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중립적인 느낌이 들어서 재밌습니다. OJ심슨 올 해 10월에 출소한다고 함.
10회차, 회당 50분 내외.
오자크: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자산관리사의 고군분투
이것도 공개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시리즈입니다. 브레이킹 배드와 종종 비교되는데 비슷한 형식은 아닌것 같고 평범한 사람이 마약에 얽히는 이야기라 비교되는것 같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캐릭터들이 이제 보기엔 좀 낡았다면 오자크의 캐릭터들은 세련된 느낌입니다.
현재 1 시즌만 공개, 10회차, 1시간 내외.
Glow: 여자 레슬링 쇼 제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야기
넷플릭스 공개 2달전부터 광고 엄청 때렸던 시리즈. 8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복고풍의 매력이 있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흥미로운 드라마. 마지막 레슬링 장면은 정말 레슬링을 보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게 몰입해서 보게 됨. 올 해 시즌1 공개되었음. 10회차, 30분 내외
그 외 유명작들
- 브레이킹 배드: 화학선생님이 마약왕 되는 얘기. 완결.
- 하우스 오브 카드: 오바마 추천 정치 드라마. 임채무 닮은 케빈 스페이시 나옴. 정확한 발음과 고오급 표현으로 영어 공부에도 좋읍니다.
- 셜록: 셜록홈즈의 현대판 재해석. 취향탈 수 있으나 대체로 1시즌은 호평.
*다큐 부문
살인자 만들기: 13년을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낸 스티븐 에이버리에 대한 다큐멘터리.
저는 OJ심슨 파일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사법체계가 잘 돌아가는것처럼 보였던 미국도 개판이구나 싶었습니다. 님들도 이거 보면 개빡쳐서 마지막에 벌떡 일어나게 될 것임.
앱스트랙트: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건축가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사람들의 작업에 대한 다큐멘터리.
- 살아있는 지구, 코스모스도 넷플릭스에 있음.
*스탠딩 코미디 부문
- 루이Ck hilarious, 루이ck 코미디 스토어 라이브, 트래버 노아 다크 공포증, 마이클 체도 소중하다, 짐 개피건 먹고 또 먹고, 짐 노튼 스탠드업, 짐 제프리스 freedumb
2. 그냥 저냥 볼만은 한 것들
웬트워스: 호주 여자감옥 이야기
위에 첫번째로 적은 오뉴블과 비교하면 전개방식은 비슷합니다. 심지어 같은 해에 첫 시즌이 시작함. 그런데 캐릭터의 호소력이 좀 부족하고 단면적인 캐릭터가 좀 지루하지만 한방이 있는 시리즈임. 진짜 범죄자들 다움. 근데 전 보다 그만뒀어요.. 시즌 5까지 공개.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 살인 혐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변호사와 병아리 법대생들 이야기
스포가 될까봐 설명을 못하겠어서 저렇게 적었는데
참고로 스릴러입니다. 반복적인 장면이 지루해서 늘어지는데 그래도..봐줄만함. 3시즌까지 넷플릭스에 공개.
크래싱: 막장 치정드라마
저는 영국 드라마 정말 잘 안 맞는데(유우머 코드도 모르겠고 뭔가 이상함. 스킨스, 미스핏츠, 영국판 쉐임리스, 블랙미러 너무 재미없었음) 크래싱은 재밌게 보았음. 막장드라마 맞는데 키치적인 오프닝에 끌려서 보기 시작했고 캐릭터들의 밀당이 간지러워서 끝까지 보게 되었음. 1시즌까지 올라와있음. 예쁜여자가 안 나오는게 아쉬운 점..
지정생존자: 미국에서 대통령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국무위원중에 지정된 한 명에게 대통령 권한을 자동승계하는데, 그 사람이 지정생존자라고함. 백악관에 테러가 일어나서 한 정권의 모든 사람이 죽고 지정생존자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생기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임. 올 해 시즌1 나왔음.
미드 24시의 잭 바우어가 나옵니다. 24시 시즌1을 24시간내내 보신 우리 어머니가 매우 재밌게 보신 드라마..
- 나는 재미 없었는데 호평이었던 것들: 누군가는 보고 재밌을수도 있으니까..
블랙 미러(옴니버스식 Si-fi), 데어 데블(마블 히어로물), 슈츠(법정드라마), 아웃랜더(시간여행), OA(?), 페니 드레드풀(뱀파이어), 고담(배트맨네 동네), 베이츠 모텔(영화 '싸이코'의 싸이코 얘기)
-넷플릭스에 공개되어있으면서 연식이 오래된 것들: 좋은 작품도 섞여있지만 완결 난 지 좀 된거라 지금와서 보기엔 촌스러울수도 있는 재밌는 것들
70년대 쇼: 1998년부터 시작해서 2005년에 완결낸 시트콤. 풋풋한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음. 애쉬튼 커쳐, 오뉴블의 알렉스(미안), 밀라 쿠니스가 나옵니다. 코미디언 짐 개피건도 나오고, 린제이 로한, 조셉 고든 레빗도 한 회 출연함.
Weeds: 오뉴블 제작진들의 이전 히트작. 중산층 엄마가 대마초 파는 얘기. 2005년에 나와서 2013년에 완결됨. 점점 막장드라마가 되지만 중간시즌이 흥미진진함.
- 나는 안 봤지만 많은 이들이 재미나게 봤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들:
미스핏츠(영드, 초능력물), 매드맨(광고기획자 피말리는얘기), 덱스터(사이코패스연쇄살인마), 닥터후(시즌5부터, 시간여행물?), 블랙리스트, 굿 와이프
*스탠딩 코메디 부문: 빌 버 아님 말고, 아지즈 안자리 메디슨 스퀘어 가든 라이브, 케빈 하트 렛 미 익스플레인, 안소니 제셀닉 생각과 기도
- 아직 안 봤지만 리스트에 추가해놓은 것:
매드맨(미남 많이 나옴), 천사들의 증언(수녀가 죽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래서 궁금), 빨간머리 앤(기미갤에서 재밌다고 하길래), 마스터 오브 제로(코미디 상 탔다고 하길래), 릭 앤 모티(이것도 재밌다고들 함), 보잭 홀스맨(작화가 맘에 들어서)
+추가 콕스리스, 베러콜 사울(브레이킹 배드의 스핀오프작, 올 해 에미상 다수 노미네이트)
3. 설거지 할 때 볼만한 것들: 정말 볼 게 없을때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츠: 사이비 종교 교주에게 속아서 지하벙커에 셀프 감금하고 살던 키미슈미츠가 뉴욕에 가서 사는 이야기
아웃랜더: 시간 여행하는 여자 이야기. 풀hd로 보면 여주 찌찌에 돌기 볼수 있다고 친구가 알려줬음
디펜더스: 마블 히어로물..아직 안 봤는데 설거지 하면서 보려고 함. - 루크 케이지,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도 설거지하면서 보기 좋음
브루클린 99: snl의 앤디 섐버그가 주접떠는 경찰
시트콤
웻 핫 아메리칸 썸머: 코메디. 큰 재미는 없는데 같은 타이틀로 10년 후가 있길래 그거 보려고 봅니다.
*영화도 넷플릭스에 띵작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싸이코, 샤이닝, 트루먼 쇼, 인셉션, 세븐, 파이트클럽, 바스터즈,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옥자, 왓치맨, 케빈을 위하여 등등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티비 쇼와 시리즈물:
효리네 민박, 비밀의 숲, 응4, 냉장고를 부탁해 등등
즐감하세용
외드 | 6122명이 읽었어요. 18.225.9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