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개인적으로 영화 후반부가 매끄럽지가 않고 흐름이 이상하더군요. 택시질주도 질주지만...
1. 새벽에 김만섭이 택시타고 광주 빠져 나온 다음에 다시 돌아갈때 왜 군인들 재제를 안 받은건가요?처음에는 광주사람들도 잘 모르는 길이라는 곳으로 가서 그런건가 했는데 나중에 다시 나갈때 그 지도를 그대로 보면서 가는거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제 입장에서는 택시질주보다도 이 씬이 흐름을 상당히 끊어먹었습니다. 차라리 없었으면 흐름이 매끄러웠을텐데.
2. 그리고 다시 광주 돌아와서 기자랑 다시 재회했을때... 필름통을 하나 쥐어주면서 찍어야 된다고 말하는데 이 필름통은 대체 어디서 솟아난건가요? 게다가 딱히 필름 없어서 저러고 있는것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전 여기서 이러는게 굉장히 뜬금없어 보였습니다
수정// 이 부분은 관련 내용이 편집된거네요.
http://m.star.mt.co.kr/view.html?no=2017080214133152168&gnb=news&snb=&code=&ref=%3A%2F%2F#imadnews
찾아보니 이런 언급이 있음
[[사실 원래는 영화 안에 설명이 더 있었다. 광주에서 탈출해서 카센터에 갔을 때 여러 가지 디테일을 넣었다. 차 범퍼에 피가 묻은 걸 보고 카센터 직원이 만섭에게 묻는 장면이 있었다. 주먹밥을 준 여인이 만섭의 차에 부딪히면서 범퍼에 피가 묻었다는 설정이었다. 그걸 보고 만섭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부정하듯이 자기가 벅벅 지우는 장면이 있었다. 뒷좌석에 필름통이 있는 걸 발견하는 것도 넣었다.
그런데 역으로 송강호의 연기로 그런 디테일이 없어도 다 설명할 수 있겠더라. 그래서 그 장면들을 다 편집했다. 배우의 힘이다]]
3. 이건 좀 사소한건데... 마지막에 아줌마 태도는 왜 갑자기 변한건가요? 딱히 김만섭씨 딸애에 대한 태도가 바뀔 이유가 없었던거 같은데... 그렇다고 아들이 먼저 시비건걸 본것도 아닌거 같고.
암튼 전체적으로 추천할정도로 볼만한 영화였는데 이 마지막이 좀 거시기하더군요. 뭔가 이상하게 가위질된 영화 보는 느낌이었음.
방화 | 3186명이 읽었어요. 3.12.71.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