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액숀 위주로 편식하는 그런 취향이라
신파 요소 얹혀 있는 영화는 좀
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서는
처음 우려했던 점이 우습게 느껴지는게
1987이라는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착즙을 유발하는 그런 면을
부정적으로 보기 힘든게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한그그등요
사건 흐름과 영화를 비교해 보면
억지로 감동을 짜내려고 하기 보다는
그동안 묻혀있던 이야기를 꺼내려는
담대한 시도 비슷하게 생각되었습니다
2.
몇몇 분들이 밑에서도 했던 이야기처럼
등장인물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 하는게
내러티브를 다소 산만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저도 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6월 항쟁이 어떠했나를 생각해 본다면
다양한 인물을 투입 시켜놓은 것은
상징성이 강했다는 점이 이어서 따라오더라구요
연출면에 있어서는
전작 '화이' 에서처럼
종교적 메타포를 풀어 놓는 섬세함과
옛날 감성같이 영화의 전체적인 톤에서
살짝 어긋나는 부분이
띄엄띄엄 섞여 있기는 한데
전체적으로는 좋았습니다
1000만을 찍게 된다면
국내 영화중에서는 괴물이랑 같이
투탑으로 놓을 수 있지 않나 그릏게 생각합니다
3.
비슷한 시기에 영국에서는
'브이 포 벤데타'가 나왔는데
만화 속 디스토피아가
한쪽에서는 실제로 비슷하게
일어났던 일이라는게
정말 소오오름 돋네요
방화 | 3918명이 읽었어요. 3.149.23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