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13-01-11 12:02:46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진구는 그냥 진구고. 마지막에는 그냥 동네 아주머니들하고 놀러가면서 허벅지에 기억 잊어버리는 침 놓지 않나?

2	비공개 손님 … 2013-01-11 18:19:04
	진구는 그냥 원빈친구 마지막엔 관광버스타고 놀러가면서 다 잊겠다는 생각이져

3	비공개 손님 … 2013-01-11 20:15:26
	진구가 배다른 아들이면 김혜자가 나쁜놈임. 원빈만 잘생기게 낳아주는 법이 어딨음?

4	비공개 손님 … 2013-01-11 20:44:51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구도 잘생김

5	비공개 손님 … 2013-01-12 01:19:07
	영화 옛날에 봐서 기억이 가물하긴 한데 중간에 진구가 아들같이 집에 쳐들어와서 아들같이 구는 장면이 있긴 있었던 거 같음 그거 보면서 뭐지? 다른 뭔가가 있는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연관은 없었던 걸로...

6	비공개 손님 … 2013-01-13 23:09:58
	보통의 아들 친구 - 친구 엄마 관계는 아니었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존댓말을 쓰다가 김혜자의 집에서 단 둘이 있을 때는 반말을 써가며 '위자료'를 달라고 하는 모습은 그동안 모종의 내연의 관계 같은 것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또한, 원빈과 김혜자씨의 관계에 있어서도 보통의 아들 - 엄마 관계로 보기엔 어려운 암시를 주는 장면들이 여럿 있었구요. 요컨데 이 영화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행할 수 있는 집착과 광기 그리고 모성애 사이의 모호함을 절묘하게 해부한 영화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원빈이 김혜자가 저지른 살인의 증거물-침통을 찾아내 돌려주니까 그로인해 다시 살아난 모든 기억을 잊기 위해 본인이 이야기하던 안좋은 일을 잊는 침 자리에 침을 놓고 모든 것을 잊으려 애쓰는 장면이었죠. 첫 장면에서 막 살인을 저지르고 난 후 들판에서 춤을 추던 김혜자의 모습에 비춰봤을 때 김혜자가 연기한 엄마의 캐릭터가 안좋은 일을 잊고 싶을 때는 춤을 춘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