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별 1시간짜리 에피소드가 12개 내외로 구성되었습니다.
명성은 간간히 들으며 나중에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어 꽂혀서
어젯밤 퇴근하고 지금 폐인같이 2시즌까지 정주행중입니다.
제목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한마디로 경찰이 도청해서 갱들 잡는 이야기입니다.
시즌별로 큰 사건 하나가 완료되며 1~2시즌으로 보건데 계속 이어집니다.
아마 5시즌까지 전체적으로 큰 스토리가 다 연결되겠지요.
요즘 드라마같이 화려하지도 않고 전개도 빠르지 않습니다.
대사도 많고 딱히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사람도 없습니다. (주인공 뽑으라면 맥컬티형사)
이 드라마는 단순히 갱들 소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경찰 수뇌부들과 의원이나 검찰 FBI 등의 정치적인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말단 경찰 및 형사들의 업무나 서류작업으로 쩔쩔매며 상사들의 쪼임에 시달리는 모습과
중간관리자의 위아래사람과의 밀당이며 비슷한 분량으로 갱들의 조직 운영모습이나
각 갱들의 갈등과 인간관계 말단들의 애환을 맛스럽게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사람들(경찰과 갱)의 일상이나 업무에 있는 애환이며 인간들의 정치적인 모습들을
드라마에서 리얼하게 그려주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매우 크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다른 드라마에 비해 꽤 리얼해서 보고 있으면 다큐 같은 영상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잔인하거나 야한장면은 자주 나오지 않지만 나오면 꽤나 적나라하게 나오며
(스트립클럽이나 섹스장면 빨통은 기본이고 자지보지도 종종 나오며 폭력적인건 가끔 나옵니다.)
그리고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리얼입으셨던분들의 향수를 자극할만한 흑형들의 패션보는 맛은
저같은 사람에겐 또다른 재미입니다. (듀렉에 캉골 베레모쓰고 에코반팔에 팀버부츠신고 간지 작살 폭발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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