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하자면 이런 느낌
겨울에 이례적인 한파에 폭설이 와서
밖에서 달달달 떨며
'집에가서 뜨-거운물에 샤워 하고 맥주한캔 딱! 때리고자야지'
하고 빛의속도로 집으로뛰어오는데
(하필 오다가 또 넘어졌음)
이시발 동파가 됐는지 어쨌는지
뜨거운물이 안나와서 미적지근한물로 샤워하고
맥주도 마침떨어져서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왠지 억울하고 아쉽고 찜찜한 기분
나쁘지않았지만 좋지도않은 딱 그 느낌이네요
전 영화선택할때 감독도 보는편인데
류승완 감독영화는 걍 믿고 보는편이거든요?
류슴완감독특유의 그 쌈마이하고 어딘가모르게 A급과 B급을 아슬한 경계선에 있는
그 느낌이 좋아서
근데
이번 베를린은 전혀..
감독란에 류승완이라고 안써져있었으면 그가 만든 작품인지도 모르판국
다 어디서본듯한 액션에 이야기 전개에 배경
(본 아이덴티티라던가 본 얼티메이텀이라던지..본 슈프리머시같은...)
음악만 비장하게깐다고 무거운분위기가 나오는게 아닌데
이래저래 실망이 컸습니다.
부당거래떄부터 살살느꼈는데
뭔가 다른 노선을가고 싶어하는듯한 느낌이네요(아니면 이게 원래 하고싶었던 거일수도있고)
짝패,아라한:장풍대작전
같은 작품을 이젠 류승완감독한테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니
전 여친 전화번호 완전삭제한 그런기분이드네요(오열)
배우에 관한 늒미인데 살짝 스포일수도 있음매다
한석규:역시..이 형님의 간지는 어디안가네요...진짜 제일 멋졌음
하정우:걍 딱 하정우!!역시 하정우! 이런느낌
류승범:이친구는 이제 어느영화에 나와도 그 특유의 껄렁한 이미지를
전혀 벗지못할것같습니다 전혀!
전지현:쏘..쏘..
이경영:걍 천상 연기자!! 근데 녹음문제인지 가끔 뭐라말하는지 잘 못알아듣겠음
배정남:왜!?!?!?!?!?!?!?!?!?뭐어어어어!!?!?!?!!??!!?(장동민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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