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또 봐도 진심으로 미친 간지의 영화인듯
일단 캐스팅 자체가 현재로써는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슈퍼스타들만 모아놓은 영화죠.
탐 크루즈, 브래드 피트야 현존하는 남자배우들중 가장 개런티 쎈축에 속하는 배우들이고
특히 레스타드역할에 탐 크루즈는 그 역할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캐스팅이었던듯.
원래 작가가 원했다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나 제레미 아이언스가 들어갔다면 그 분위기 못살릴거 같네요.
그리고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거의 단역수준에 안토니오 반데라스랑 커스틴 던스트 어린시절 모습까지
진짜 캐스팅은 간지 오브 간지인듯.
지금 저렇게 모으려면 오션스 시리즈를 능가할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갈때의 퇴폐스럽고 어두운 단면을
죽지 않는 몸을 가지고 고립되어 변하지 않는 공허한 존재인 뱀파이어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설정으로 너무도 간지롭게 표현해냈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큐라와 함께 뱀파이어 영화의 최고봉임
뱀파이어도 자꾸 B급 공포영화의 소재로 쓰일게 아니라 이렇게 좀 간지롭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94년 이후로 볼만한 뱀파이어 영화가 하나도 없으니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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