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초반의 이미지, 장면, 뭔가 암시적인 대사들은 결국 데칼코마니처럼 후반부의 이야기와 맞아 떨어짐. 전후반부 대비를 염두에 두고 보는 것도 재밌음.
- 역시 Stoker는 중의적인 뜻. 내가 생각하던 그 스토커가 맞았음. 스토킹하는 스토커는 아니고.
- Mia Wasikowska가 Lawless에서 나왔던 아가씨였다니! 여기서는 완전 애기처럼 나오던데... 보면서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한다면 왠지 배두나가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원래는 Carey Mulligan가 캐스팅 됐다가 대타로 들어갔는데, 어쩜 그리 역에 딱 맞는지! 곧 개봉할 Oz: The Great and Powerful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자못 기대!
- Nicole Kidman은 대립관계에 있는 딸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적절한 대비를 이루며 역할을 잘 살림. 원래 Jodie Foster의 역이였다는데, 그랬다면 영화 분위기가 좀 더 어두운 싸이코 스릴러 분위기로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어쨌거나 Nicole Kidman이 연기한 고혹적인 캐릭터를 보면서 역시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한다면 김성령 또는 이영애가 했으면 어울릴 법하다고 느낌.
- Gwendolyn Stoker로 나오는 Jacki Weaver의 낯이 익다고 했더니 며칠 전 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Pat의 엄마인 Dolores 역으로 나왔었구나!
- Matthew Goode도 역에 딱 알맞은 캐스팅이라고 느꼈는데, 절제된 표정 연기가 좋았음. 원래는 Colin Firth가 캐스팅된 역할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둘이 A Single Man에서 공연한 적이 있음. 이 배우 왠지 앞으로 뜰 거 같음.
잡담 | 1650명이 읽었어요. 13.58.137.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