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샐러멘더의 비밀(2013)을 보았읍니다.(스포있음)

이 영화는 마지막 10분을 위해 모든걸 내려놓은 겸손한 영화입니다.

영화 전체가 마지막 10분같았다면 아마 저는 이 영화를 제 인생 최고의 영화라 꼽았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감독님 알렉산드르 야킴추크감독님은 상도덕이라는 영화판의 '의리'를 알고있는 감독이라

자기가 너무 잘난 감독임을 티내지 않고 스스로 정도를 지킨것 같습니다.

절제를 아는 감독이라.. 사나이답고 멋지지 않습니까?

영화는 우리의 으리으리한 '의리'의 형님 보성이 형님이

시를 한수 읊조리시는 순간부터

멈출수 없는 액션과 감동과 의리와 웃음까지

모든걸 한순간에 펑하고 폭발시켜 보여주더군요

전체적으로 부족한 영화지만 그 마지막 10분만으로 다 보상이 되는

그런 멋진 남자의 영화입니다.

난 진짜 마지막 장면에서 보성이 형이 눈부라리면서 패기로 동네아저씨 어깨 툭 치고 갈때

개폭소함 ㅁ너ㅣㄹ아ㅡㅁ니ㅏ르미ㅏ느라ㅣㅁ능라ㅣㄴ믕리ㄴ미ㅏ어리ㅏㅁㄴ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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