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시티, MCU의 뉴욕에서나 볼법한
슈퍼빌런의 범죄가 현실에서 그려지는
충격과 공포의 TV시리즈 였습니다
도입부의 마술적 사실주의에 대한 설명이
다시 흘러나올땐 머리를 울리는 느낌이에양
2.
비단 영상물이 아니어도
소재의 파괴력 하나만으로도
작품 전체를 끌고 나가는 경우를 보고는 하는데
나르코스에서는 소재의 약빨이 떨어질법한 찰나
(아마도)허구성을 적절히 배합해서
극적인 재미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시즌을 꽉꽉 담아냈습니다
시즌3에서는 시즌 1,2의 구도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계속 몰입을 시켜주고요
여기에 더해서 몇몇 밀덕분들의 심기를 거스를만한
무기 고증을 제외한다면
중간마다 삽입되는 실제 기록들과
극에 재현된 배우/미술들을 같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3.
메데인 카르텔을 다루는 만큼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의 그 인물도 다시 등장하는데요
당연하지만 나르코스에서도
'아메리칸 메이드'에서와 같이
미국식 민주주의의 이식이 어떻게
남미 국가들을 변화시켰는지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정치문제와 수단과 목적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아이러니까지
어느 하나 놓칠게 없는 밀도높은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외드 | 3727명이 읽었어요. 3.21.23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