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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레인메이커즈형을 마구마구에 끌여들인 것은 어언 몇 개월 전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03 SK를 맞췄다가 3일만에 조합 하는 등 나름 경험 있는 플레이어였고 레인메이커즈형은 내야 땅볼에 당황하는 시절이었죠.

저는 그런 상대방을 배려하여 고통이 짧도록 콜드게임으로 첫 1:1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저는 그 당시로는 무시무시 해 보였던 빨간카드 (98 이승엽) 을 포함한 그의 덱에 콜드로 개발리고 말았죠.

그리고 그 후로 아직 그분과 1:1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둘이 1:1 하면 서로 너무 잘 알아서 개 치열할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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