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볼만한 분들은 이미 다 보셨으니 스포고 개뿔이고 없겠지만 그래도 붙여놓고(...)

일단 존나 더웠음. 육수 뻘뻘 흘리다가 탈수로 뒈지는줄 알았네효^-^
근데 이건 내가 씨발 파오후라서 그런 거니까 어쩔 수 없고(미침)

굿즈는 뭐...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굿즈의 수량과
판매 시작 시간 엄수나 차수별 물품 보충따위 없는거 보니 그냥 한숨이 ㅋㅋ
내가 좋아하는 컨텐츠라도 그런 식으로 질질 끌려다니는건 정말 싫어하니 여튼 패스.
여기에 대해선 더 말하고 싶은 마음도 없음.

여튼 그래서 대충 기다리면서 스쿠페스 하고 있는데
Daring!! EX 풀콤치는거 보고 뒤에서 누가 오... 잘한다 그러는데 죠또 당황..(1)
입장해서 시작했는데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이고 끝까지 안 채워지길래 죠또 당황...(2)
옆에 앉았던 여자애가 SUNNY DAY SONG 라이브 시점부터 울기 시작해서
영화관 입구 빠져나가는 그 순간까지 대성통곡..은 아니고 질질 짜고 있길래 죠또 당황....(3)

내용은 뭐 대충 생각했던 그대로더군요.
딴건 몰라도 이야기 자체는 병-신같을거라 예상했는데 적중.
여튼 뭐 TVA때부터 아예 뇌를 비우고 봤기 때문에 그에 관해 별 불만은 없었읍니다 헤헤.

그리고 작화는 괜찮았는데 그림체(...)가 왜 그리 왔다갔다 하는지? -_-

노래는 아주 좋았네요.
일부러 극장판 관련 곡들은 아예 안 듣고 갔는데,
TVA 2기 들어서 바닥을 치던 곡 퀄리티가 급반전했다는 느낌.
다른 것보다 하타여사님 가사가 어휴 레알 소름돋았음;;
하타여사가 극장판 하드캐리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거라 생각하네요.
프로젝트 전체의 작사를 단 한명에게 일임했을 때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음.

중요한 라이브는...
일단 학년별 라이브의 경우 개인적으로 1학년 >= 3학년 >>>>>> 2학년 순으로 좋았네요.
특히 1학년은 린! 린 왜 이리 귀엽나요 ㅠㅠ 개새끼들아 7센린가자! 7센린!
제가 니코오시지만 Hello의 린은 도저히 안 빨수가 없는 것 같스빈다..
극장판 보고도 린 안 빠는 새끼는 진짜 인간도 아니다(미침)
3학년은 구성이 정말 좋았고, 2학년은 글쎄요..? 별 감흥 없었다는게 솔직한 감상.

Angelic Angel은 우미가 정말 이뻐씁니다. 에리도 이뻐씁니다. -끗-

...문제의 SUNNY DAY SONG은 음.. 정말 뭐 장난하나? 싶던데
다같이 하는 라이브! 뭐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배경에 저건 그냥 목각인형이잖아..
보는 내내 고개 돌려버리고 싶은 민망함에 몸둘 바를 몰랐읍니다.
내용 좀 수정하고 비중 좀 줄이더라도
차라리 2기 OP의 오토노키자카 학생들처럼 처리하는게 더 나을뻔 했음.

우리들은 하나의 빛.
이거 보고 들으면서 대성통곡..이 아니라 눈물 찔끔 하지 않은 인간은 러브라이버도 아님(미침)
뭐 곡이면 곡 가사면 가사 안무면 안무 연출이면 연출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더군요.
TVA 2기에서 스노하레를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음.
툭 까놓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극장판은 볼 가치가 있지 않나 뭐 그리 생각하는 바입니다.

결론적으로 포기할 부분 미리 포기하고 보면 편하... 아니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던 것 같스빈다.
물론 이게 러브라이브 IP가 아니었거나
제가 러브라이버가 아니었다면 얘기가 또 달랐겠지만-_-;

아 마지막으로
스탭롤에서 '타카야마 미나미' 보는 순간 부랄을 탁! 칠 수 밖에 없었읍니다.
속으로 계속 뭔가 막힌 기분으로
뭐지? 뭘까? 뭐더라? 뭐였더라? 이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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