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나서스 한 번 잡았는데
나서스 미러전 나와서
진짜 유쾌하고 즐거웠는데...
라인에서 체젠 목걸이 하나씩 사들고 와서
마치 서로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묵묵히 Q질
(우리 미니언 피 보면서 상대가 Q짤 한번 실패한 것 같으면 흐뭇해짐)
그러다가 갑자기 누군가가 W를 걸면 그건 정글러가 왔다는 뜻.
유체화 쓰면서 미친듯이 자기 타워를 향해 복귀.
그리고 마을 가서 아이템 사고 텔포 타고 돌아옴.
그 짓 계속 반복 ㅋㅋㅋ
그래서 서로 정글러에 킬 따이고 주는... (서로 3킬씩 주고 받음)
와중에도 CS 170개씩 쌓음(Q짤은 300 즈음)
결국 게임은 나서스끼리 그러고 있는 동안 이미 아래쪽에서 거의 결정나서
우리 팀이 시원하게 이겼는데...
끝나고 서로 ㅅㄱ 치고 있을 때
나서스 둘은 전체 챗으로
"**님. Q짤 몇 스택 쌓으셨어요?"
"**님. Q짤 몇 개?"
보고 있던 모두 빵 터짐.
그래 우리 나서스에게 중요한 건 게임의 승패 따위가 아니야. 내 Q 스택 뿐이지.
그게 쌓여야 티모 대가리를 부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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