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서 구르던 짬으로 그룹스테이지는 쉽게 통과하는데
경기가 계속될 수록 점점 믿음직하지 못한 장면이 쌓이고
불안불안한 모습이 나오는 비중이 커지고
그럼에도 변하는 건 없고 LCK에서 하던거 그대로 하려고 하고
결국엔 나노단위로 분석당해서 박살나서 떨어짐.
그 박살나는 와중에도 특별한 전략을 준비하지도 않고 상대를 분석한 흔적도 아무것도 안 보임.
정말 극혐 중 극혐인데 사실 젠지가 썸머 우승할 때도 재미는 없었어요.
제리유미로 개꿀을 빨았던거지 하는건 LC게이 시절의 드러눕고 1-3-1 하는 옛날 탈수기식 운영법이었음.
왜 젠지는 변하지 않는가?
선수도 바뀌고 감독도 바뀌고 코치도 바뀌는데 왜 젠지엔딩은 안 바뀔까?
안 바뀐 게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룰러임.
어쩌면 어정쩡한 캐리력의 원딜이 있는 팀의 선택지가 이것 뿐일지도 모름.
테디 있던 시절의 티원이나 룰러의 젠지나 드러눕는거 좋아하는건 똑같음.
드러누운 담에 받아먹고 크는거 잘 함.
신나게 받아먹고 일어나면 캐리력이 돋보이는 것도 맞음.
근데 원딜이 대놓고 드러누워 있는 동안 다른 팀원들이 할 게 사이드 탈수기 운영 말고 없음.
내 생각은 그래요.
구마유시 보면서 예전 LC게이 시절의 원딜이 그저 숟가락으로 보이는건 저 뿐이 아닐겁니다.
459명이 읽었어요. 18.217.14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