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시판의 유일무이한 펜뚜라미(A710K(뻑킹)) Kicker입니다.
약 한달전에 출항한 쥐어폰 사태에 살짝 탑승했더니 오늘에서야 도착 했네요.
슬슬 예판한게 풀리는 중인거 같아서 뭐 트파급이니 가성비가 터진다느니 하는 전무후무한 정보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래 부터는 제 감상기입니다.
1.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격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씨벌 예약을 추석전에 했는데
나도 이걸 예약했는지 까먹을 타이밍에 도착해서 존나 기분은 좋았음.(예상치도 못한 선물 받은 기분(내돈으로 산건데 병신인듯))
일단 사자마자 우걱우걱 뜯어서 보니 화이트색상.
그리고 바로 들어보니 솔직히 머리속에 ???????????????????????? 뿐.
담배한대 물고 흰색 칼국수줄을 지그시 내려다 보는데 다시 보니 이거 캡이 진짜 세임 좆입니다.......
온갖 블로그상에서 그 기본 캡으로 음질을 논하며
[제가 평소에 락을 즐겨 듣는데 FT island 사랑사랑사랑을 들은 결과
해상도와 분리감이 죽여줍니다^^]
이지랄 떠는놈은 병신일게 분명합니다.
진정하고 캡을 소니 MDR-XB40EX 캡으로 교체하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의 종류로는
메인으로 쓰는소니 MDR-XB40EX
크레신 C470E
그리고 비교를 위해 집안 어디엔가 처박혀 있었던 삼성표 번들이어폰을 발굴해서
총 세개이며.
제가 즐겨듣는 음악은 메탈이며, 저음덕후입니다.
이미 소니 MDR-XB40EX가 메인 이어폰인것 부터 명확한거죠.
이것들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께서 언급하신것 처럼 저음부분은 정말로 별로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처참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EQ등으로 베이스 부스트를 줘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음색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보통 타격감이라고 표현하는데(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어쨋든)
쥐어폰의 타격감을 표현하라면 저는 '카랑카랑 하다' 라고 표현할것 같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소니 MDR-XB40EX는
고음부나 보컬 부분을 상당부분 포기하고 오직 옘병할 저음부를 변태같이 강조하는
미친놈이라 그런지 몰라고 보컬부분이 카랑카랑하니 잘 들립니다.
해상도는 카랑카랑하면서 그럭저럭한 깔끔함?
다른부분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인적으로 쥐어폰의 좋은 부분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저음부가 부족하다는 것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에 의거한 부분입니다.)
조금은 힘이 빠졌습니다.
사실 쥐어폰이 관심 받았던 부분은 다름아닌 '가성비'의 측면이니 다른이야기를 해보죠.
쥐어폰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저라면 두 가지를 뽑겠습니다.
1. 칼국수 줄
2. 핸즈프리 기능.
쥐어폰은 다름아닌 번들이어폰 입니다.
그러니 아이덴티티는 다름아닌 폰과의 연계성이라고 보는데 그부분에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단 칼국수 줄이 꼬임도 잘 막아주고 단선에 의해 빠르게 뒤져버리는 이어폰들에 비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룬거죠.
핸즈프리 기능도 있고.
기타 번들이어폰들에 비하면 월등 합니다.
이건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을 내보자면.
'야! 나도 싼맛으로 귀 호강좀 해봐야징!' 하는 의도로 쥐어폰을 선택하는건 옳은 선택이 아닐 것 같습니다.
7천원~1만원 정도 더 얹으면 그 가격대의 최강자 크레신이 기다리고 있고
오디오테크니카의 저사양대의 이어폰도 대거포진 하고 있거든요.
저라면 '음질'을 생각 한다면 크레신으로 가겠습니다.
다만, 다시 한번 언급하는 부분은 쥐어폰은 핸즈프리를 제공한다는 것.
휴대전화를 통해서 음악을 자주듣는것과 동시에 통화가 잦으신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요약.
1. 저음부에 조금이라도 애착이 있는 유저라면 피해야 한다고 생각.
2. 다른 번들이어폰 보다는 훨씬 좋음
3. 칼국수 줄 좋음. 오래쓸 수 있음. 저는 운동용으로 사용할 예정.
4. 핸즈프리 가능.
5. 4번의 기능으로 인해. 비교적 쓸만한 음질과 동시에 핸즈프리 기능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
6. 베각스 병신같은 디자인 때문에 폰에 존나 강력하게 쑤셔박아야 되더라 펜텍 개 븅신들아(핀트나감)
다시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어폰같이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부분도 또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이로인한 언쟁은 불필요 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혹여 궁금증이 있으면 리플로 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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