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마트폰 항상 중고 공기계 씁니다
중고나라 직거래 경험도 좀 있구요
3일 저녁 V20 S급 중고 공기계를 2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판매자 글에 써있듯이 외관상태 S급이었고, 내부결함 또한 없었습니다. 공장초기화 된 상태로 받았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계속 핸드폰 구경하면서 만지작 거렸습니다.
집에 도착해 와이파이 연결을 하고 SW를 비롯한 각종 업데이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쯤부터 우측 하단에 짤에 보이는 회색 네모박스가 보입니다. 그리고 위아래로 얇은 실선이 보이구요. 액정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갑자기 실선과 회색박스가 사라졌습니다. 단순 오류인가 싶어서 넘겼는데, 잠시 후에 다시 생기더라구요.
몇 번 생겼다 사라졌다 반복하더니 지금은 몇 시간째 회색 박스가 화면 위로 고정되어 보입니다
판매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제가 외부충격을 준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저는 어떠한 눌림이나 외부 충격도 주지 않았고 시종일관 손에 쥐면서 집에 왔습니다.
외부타격 흔적도 없고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나눴는데 결국 제 불찰이라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확인과정에서 이상이 없었고, 집에 오는 길에도 멀쩡했으니까요. 집에 오니 이상이 생겼습니다.
일단 일어나서 서비스센터에 가볼 생각인데요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감이 안잡히네요
주변에 이야기했더니 판매자가 사기꾼 냄새 난다는 입장이 많네요. 근데 저 액정불량을 저렇게 간헐적으로도 나타낼 수 있는건지요...
그냥 똥밟은건가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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