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라 함은 큰 남비에 닭 한마리 삶아서
물김치, 고추가루 양념에 닭 쫙쫙 찢어서 찍어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 넣어서 먹어주면 되는
아주 죽이는 국물의 요리입니다.
보통 2명 1마리 시켜서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 사리 시켜서 먹으면 되구요.
가격은 15,000원 내외로 나올겁니다.
이 요리의 특징은 배추 물김치의 시원한 맛과
닭 육수와 칼국수의 기가막힌 국물맛인데요..
처음에 닭이 나오면 잘 끓인 후에
물김치, 고추가루 다데기, 이 두 가지를 자기 입맛대로 넣습니다.
첨에는 다데기를 많이 풀어 넣었는데,
너무 텁텁해지니 조금이나 적절히 넣으시고,
배추물김치를 많이 넣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국물이 무척 개운해집니다.
그렇게 고기를 다 건져먹고,
좀 양이 부족하시겠다 싶으면 떡사리, 감자사리같은거 더 시키시고,
왠만큼 다 먹은 후에 마무리로 칼국수 사리를 시켜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가게는 일단 가장 유명한 곳이 원조 닭한마리집..
동대문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청계천 따라 종로5가 방향으로 가시다가
버들다리 쪽 길로 들어가셔서(오른쪽 턴이죠)
다시 바로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좌측에는 생선집들이 쫘악..
우측에는 닭한마리집들이 쫘악입니다.
전 원조 닭한마리집은 사람이 너무 붐벼서 한 번도 안 가봤구요.
거기 골목길 하나 건너편 집에 자주 갑니다.
맛은 원조집 안 먹어봐서 비교는 못 하겠고,
제가 가는 집이 사람도 적절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또.. 참고로 경기도 화성에 수원대 근처에 가시면
옛날에 SBS에선가.. 맛집으로 선정된 닭한마리 집이 있습니다.
닭한마리라는 음식을 처음 맛보고 반했던 곳이죠.
위치는 수원대에서 나와서 오른쪽 국도로 오시다가
3거리에 보시면 거기 있습니다.
(맞는지 잘 기억이..;; 오래되서)
첨부한 그림을 알맵에서 찾으시면 금방 찾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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