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4인승 가족차를 샀으면 하는 분위기를 뿜뿜 하고 있는지라
짬내서 시승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놉 이였구요, 일단 대시보드쪽이 일부 고급스러워진건 맞는데
일부는 뭐랄까, 스마트폰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라고 주장하는 옴니아?... 보는 기분이 들었네요.
공조기 컨트롤 뿐만 아니라 거대한 배젤에 쓸모없는 부분이 엄청 많더라구요.
패신저 디스플레이도 들어있는데 깡통차 느낌?
거기다 뒷좌석은 자리도 좁고 발도 좁고 헤드레스트도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2억가까이 되는 금액을 밧데리, 콕핏쪽 전장에 쏟아부은 느낌인데 이 가격에 이걸? 싶었네요.
8년쯤 전에 '4천만원짜리 전동시트도 없는 골프'를 봤을때랑 똑같은 기분이였달까요.
이러니 테슬라에 뻑이 가지... 모델3가 더 나은 부분도 많은데 말이죠.
글구 와이프 박스터를 태워보냈는데 제법 만족해서 돌아왔더라구요.
2시트 차에 대해서, 부모님 태워야되면 어쩌냐 친구 태워야되면 어쩌냐 하면서 불안해하길래
이것저것 두려워말고 시도해보라고 좀 시승시켰는데 요건 좀 만족스러워했던것같습니다.
지금 차량은 거의 수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고 대기도 많아서 박스터 중고나 좀 디벼봐야겠네요.
차라는게 요즘은 좋아해도 살 수 없는 시대인가 싶습니당.
구경다니면서 살지도 모르는 차들은 슬금슬금 계약을 넣었었는데 그게 벌써 9대네요 ㅋㅋㅋㅋㅋㅋ
차라는게 요즘 살 수 있는거긴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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