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양은 훌륭하죠. gv60보다 한참 넓직한 실내와 트렁크가 인상적이었고, 제가 후보에 뒀던 gv60 2wd 모델보다 출력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으로는 못생겨보였는데 실물은 확실히 이뻐서 돼지코 테두리만 검정색으로 래핑하면 딱이겠더라고요.
잡설이 길었고 본격적인 시승 소감을 말씀드리면
-이전 아이오닉5, gv60보다 훨씬 안 좋은 상태의 노면(가포장 도로)에서의 주행비중을 높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2열에서 와이프가 멀미 안 함
-2열에서의 댐퍼 느낌은 딱딱과 물렁 그 사이 아주 이상적인 부분이라고 감상평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출력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음
-모카시트는 참으로 못난 색깔이다
-뒷자리도 넓고 트렁크 넓직해서 가슴이 웅장해짐. 씨발 이게 suv지.
-HUD 시인성은 여윽시 bmw다
-운전석에서의 만족도도 지금까지 탄 전기차 중 최고, 하지만 나머지 전기차들도 운전석에서의 느낌만큼은 나쁘지 않고 다들 특색이 있었음.
-통풍시트 없는건 매우 아쉽지만, 그러려니
-전반적으로 단점이 없는 차량으로 보임
실제로 현재 딜러들에게 견적을 내보니, 취등록세까지 해서 gv60이 더 비싼 황당한 상황이네요;;;
그래서 gv60 역시 후보군에서 제외하게 됐습니다. 계약금은 일단 넣고 오긴 했읍니다.
내일은 ev6 시승하게 됐네요. 사실 ix3의 가격대 역시 만만찮은 금액이라 머릿속으로 제발 ev6 2열이 괜찮기만을 기도하고 있읍니다. 대충 2000가까이 차이가 나게 되는지라... ev6 후기 역시 곧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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