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시간 후쯤 돌아와 앞유리에 놓여있는 '차주님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포스트잇 발견, 우측 뒷범퍼 손상 확인.
3. 전화를 걸어보니 미안하단 말과 함께 '정식 주차자리가 아닌데...'라고 이의를 제기함. 당연히 주차장이 아닌 곳에 차를 세웠으니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응대하고 보험접수를 요청.
4. 통화를 끝내고 운전석에 앉자마자 지나가던 냉동탑차가 내 차량의 우측 후방을 치고 감.
5. 차량 우측 뒷범퍼, 우측 후방 휀더 손상 확인. 냉동탑차 운전사 아저씨 사과와 함께 보험접수. 보험사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요청을 받으시고 촬영하려 하시기에 뒷범퍼 아래쪽(1차 사고난 부위)은 아저씨가 한 게 아니라고 말씀 드림.
6. 이후 DB손해보험, 삼성화재 2개사로부터 9분 간격으로 사고 접수 카톡 수신.
질문
1. 이런 경우 2차 사고 보험사와만 얘기하면 되는 것인가?
2.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상, 1차 사고 가해자에게 안 좋은 마음이 들고(주차구역에 제대로 주차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 분명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주차된 차가 양쪽 길에 30대도 넘게 있었고(물론 이 것도 변명거리가 안 된다는 것은 분명함)), 2차 사고 가해자 아저씨는 조금 불쌍한 마음이 듬.(휀더만 안 건드렸으면 그냥 가시라고 하고싶은 마음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3. 나는, 내 차는, 오늘은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인가? 로또를 사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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