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 기관이기 때문에 길들이기 해야하는데, 워낙 1년 주행거리가 적어서 길들이기 언제 끝날 지 모르겠습니다 크흡
메뉴얼상의 길들이기 권장 거리는 1600km(1000마일) 입니다.
- 이거 차 인수할 때에야 깨달았는데, 차 타고 내릴 때 얘도 의자랑 핸들 조정되어서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해주네요.
있는 줄 몰랐는데 개꿀.
- 주차할 때도 뒤질 뻔 했는데, 차 뺼 때도 뒤질뻔. 어라운드뷰가 있지만 믿을 수가 있어야지(...)
아직은 전폭도 전장도 익숙하지가 않아서 쫄립니다. 이건 뭐 시간과 시행착오(시바;;;)가 해결해주겠죠.
- 시승 때도 느꼈지만 덩치에 비해 확실히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펠리보다 확실히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주행이 되어서 잘한 선택으로 느껴졌어요.
- 리뷰 영상들보면 펠리랑 비교한 것들이 유독많고, 특히 뒷좌석 승차감에서 펠리가 더 낫다라는 영상이 많았는데
일단 와이프의 얘기로는 승차감 매우 좋다고 합니다. 뭐 절대치야 어떨지 모르겠는데 탈만하면 됐죠(코팜)
- 실내 공간 아주 넓고 넉넉하고 좋습니다. 와이프도 애기도 널찍해진 공간에 대만족.
2열의 의자 배치가 좀 희한한데, 다른 차량의 벤치시트가 3인석이라고 해도 공간 배치가 2:1:2 정도로 되어 있어
가운데 좌석이 사실상 좀 마이너한데 비해 익스는 2열이 1:1:1 비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차보단 양쪽 좌석이 좀 좁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실제로 앉아보면 또 좁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되려 가운데 석에서 애를 챙기는데 의자가 편해져서 좋다고 하네요.
- 덩치도 크고, 문도 두껍고, 묵직해서 이 차를 산 제일 큰 이유인 안전성(플라시보)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지간한 사고에서는 잘 지켜줄 것 같아요.
저녁에 다시 주차하러 알박기한 소나타 빼는데 왜 이렇게 알루미늄 호일로 만든 차 탄 느낌이 드는지.
- 시동을 걸면 들리는 엔진 소리가 들리는 편이긴 하지만 듣기 좋은 소리가 들어오는 편이구요, 그래도 가솔린이니 시끄럽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 터보렉이 적은 편이라고 하는데, 일단 전 터보렉에 대한 감흥 자체가 별로 없었습니다.
워낙 할배 운전이기도 하고, 원래 타던 쏘나타가 자연흡기인데도 터보렉같은게 있어서(...)
- 야간 주행을 하는데 헤드라이트가 어두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쏘나타는 할로겐 램프라서 일단 차 앞이 엄청 밝은 느낌이 드는데 얘는 밝은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안켰나 싶어서 꺼봤는데 갑자기 확 어두워지는;;;
이게 할로겐 램프의 밝은 느낌과는 완전히 달라서 적응이 좀 필요한가? 했는데 이건 썬팅 문제였습니다. 껄껄. 전면도 썬팅을 해주셨네 딜러분이.
일정 거리 이내에 차가 없으면 자동으로 하이빔으로 전환하는데 고속도로에서 좋더라구요.
- 스탑앤고는 잘 작동하고, 시동 반응 시간도 빠른 편입니다. 오토홀드랑 스탑앤고랑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첨에 시동걸면 스탑앤고 ON, 오토홀드 OFF 인데 보통 이렇게 타도 될 것 같아요.
- 본넷이 높아요. 미국차는 보행자 보호에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라 그런지 본넷이 높죠.
사람을 치면 본넷에 올라가는게 아니라 차 밑에 깔리게 됩니다. 대신에 운전석에 앉았을 때 본넷 끝이 잘 보이는 장점은 있어요.
(물론 이건 제가 시트포지션을 높게 잡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 기름 만땅 채웠는데 생각보다 만땅 기름값 얼마 안나오네요? 8.5만원 나왔습니다. (1502원 기준)
- 기름 만땅 채웠는데 주행 가능거리 300km 나오길래 아이구 연비는 확실히 안좋구나 했는데,
120km 운행하고 돌아왔더니 주행 가능거리가 310km가 되어 있었습니다. .....................??? 뭐야 이거.
아 연비 측정 리셋 안해놔서 첨에 연비가 1로 되어 있었네요.(...)
할배 운전하니까 430km 쯤 나오는 셈인데 이러면 지금 타고있는 쏘나타보다 좋습니다............................??????????
- PPF 맡기는거 넘 비싸서 그냥 힐링쉴드에서 AB 필러랑 사이드 미러 필름 셀프로 사서 시공했는데 셀프 시공 겁나 쉽네요?;;;
그냥 뚝딱뚝딱 했습니다.
- 차키 안에 있어도 자동으로 잠기는거 모르고 PPF 룰루랄라 시공하다가 문잠겨서 깜놀했습니다.
익스는 문에 비밀번호 누르면 문이 열리는 기능이 있는데 세팅하기 전이라 문도 못열고 ㅋㅋㅋㅋ
집 주차장이라 집에 올라가서 다시 스페어 키 챙겨와서 열고 바로 비밀번호 세팅. 비밀번호가 왜 있는지 알겠네요 핫핫.
- 시동 켜거나 끌 때 자동으로 사이드미러 접고 여는게 안되던데 이거 설정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 모르겠습니다.
- 트렁크 문 발로 여는거 별로 쓸모 없다더니 개편하네요;;
없었으면 섭섭할 뻔. 손에 짐들고 있는 채로 문여는게 이렇게 편한거구나.
몸이 아직 회복이 안되서 왁스칠도 못하고 흑흑
사실 별로 주행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좀 더 장거리를 뛰어보고 주행 소감을 까보는걸로.
잡담 | 839명이 읽었어요. 3.15.202.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