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경과가
버스 중앙차선이 있는 왕복 12차선 도로에서 동생이 내 차를 끌고 가다
1차선 버스중앙차로/ 2차선 좌회전 전용 / 3차선 좌회전 전용 / 4 5 6 직진 / 7차선 직우 겸용
포터 하나가 비실비실 갈팡질팡 하면서 동생 앞으로 끼어든게 2차선 상황
차선엔 제일 앞에 좌회전 깜빡이 키고 기다리던 엑센트
그다음 비실비실 포터(깜빡이 미 점멸)
내동생이 나 몰래 훔쳐가지고 나간 내 208(깜빡이 점멸)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고 엑센트가 움직이고 난 후 포터도 움직이는걸 보고 내동생도 브레이크에 발을 띠었다고는 하는데
이 포터는 급 유턴 시도 (유턴 금지 구간임)
그러가 이 포터 멍청하게 그제서야 버스 전용차로 너머로 중앙선이 가드레일까지 있는글 뒤늦게 보고 급브레이크 시전
동생은 신나게 엑셀 막 밟다가 꽝
포터의 우측 후미등쪽 충격, 후미등 달린 철판 휘어서 안으로 좀 말림
내 차 좌측 헤드라이트 완파, 범퍼 기스 작렬, 본넷 모서리 휨, 좌측 휀더 기스
포터 철판 아주 물살이더군요
큰 충격 아니었는데 쭈욱 말려 휘어 들어가는 통에 제법 깊이 차라 말려가서 본넷까지 데미지 줌
상대 불법 유턴시도 + 중앙선 침범(가드레일 살짝 박음) + 방향지시등 미 점멸 + 미필적 고의에 의한 급정거 + 버스 중앙차로 침범
내동생 전방주시 태만 + 안전거리 미확보
결론은 9:1 났음
대인이야 동생이 목 삐긋한거 정도니 대인은 니가 병원 다니면서 알아서 해라 라고 하고, 합의금도 해봐야 대인 2주짜리 합의의테니 얼마 안나올테니까 니가 받아서 용돈을 쓰던 뭐하던 하는건데
대물 진행은 내가 할테니 닌 나중에 돈만 내라 라고 하고 내가 진행 함
"9:1이 되도 난 1을 부담하는게 문제 없다. 하지만 가해자는 포터로 일하시는 분인데 상대에게 부담 드리기 싫다. 서민 힘들게 왜 내가 수입차 수리비 뒤집어 씌우겠느냐
도색이 아예 철판까지 까진거 아니고(본넷 모서리 좀 휜것도 내가 연장물리면 필 수 있어 보였음) 외장 도색정도 데미지 먹은건 난 차를 도구로만 사용하니 범퍼 기스 본넷 기스 정도는 내가 컴파운드 질 해서 탈 수 있다. 대신 라이트는 완파상태니 이건 교환한다.
10:0을 인정하면 최소한의 수리로 빨리 끝내겠다. 라이트 교환정도 하고 앞 범퍼에 센서 점검등만 해서 이상 없다면 미수선이 아니라 아예 수리를 안하고 견적 안나오게 선처해드리겠다. 대신 난 빨리 수리되고 내가 이 차를 빨리 쓰길 원한다. 렌트도 그럼 해봐야 하루 이틀만 쓰면 될것이다. 길게 끌일 아니니 빠른 답변 달라"
상대 보험사(현대해상)에게 이리 통보함
우리 보험사(삼성화재)는 "고객님 너무 양보 많이 해주시는데..." 라며 안절부절
근데 답변이 3일이 걸려서 마지막에도 약간 흐지부지 하면서 9:1을 이야기 함
문제는 저쪽 차주는 10:0을 인정 했음
그래서 현대해상 담당자에게 인실좆 시전
"니 고객 피해와 니네 회사에서 보험금 더 나가는거에 대해 모든 피해는 이 간단한 사건을 이리 끌은 니 담당자 책임이다. 첫날부터 너랑 우리 보험사랑 내 통화 내역 모두를 녹음한다고 공시했고, 니도 동의 했다. 상대 차주도 도으이해서 차주가 그리 쉽게 처리 해주시면 그들도 감사하다는 녹음이 나한테 있다. 다시한번 지금 당장 나에게 답변해라. 10:0으로 50만원짜리 견적으로 막아때울래? 아니면 9:1로 몇백짜리 견적서 쳐맞아볼래?"
전화 통화상 2분간 침묵
"오케 그럼 전화 끊자 올 교환 들어간다"
그리고 본넷+휀더+라이트+범퍼 올 신품교환
그렇게 지난주 월요일 난 사고가 오늘 끝났습니다
좀있다 차 찾으러 감
수리비 총 420만원 나옴
우리측 1 과실에 면책자차최소부담금 30만원 (동생을 보험에 넣느라 존나 보험료 더럽게 비싸서 저거 비율 30%로 올려서 최소금액이 30임)은 내동생(이라 쓰고 씨발암덩어리 유발하는 개같은년이라 읽음)에게 뜯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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